말로만 떠드는 진보와 지지의 무력감이 극대화 된 게 18대 대선이었죠.
그리고 인터넷 여론의 무력이라는 프레임을 수구 기득권층은 이어가길 바랬을겁니다.
어딘가 하고픈 말 해서 곪지 않고 풀어버릴 공간은 주되 현실의 힘으론 연결되지 않는 구도는 완벽한 통치수단의 유용한 툴이었을거에요.
근데, 인터넷으로 활동하던 소위 저들식 표현 깨시민들도 진화했다는 건 저들도 몰랐을겁니다.
18대 대선 이후 트윗이라던가 각종 SNS 를 접은 사람 많았더랬습니다.
저도 그때 트윗을 접었네요.
근데 포기가 아니었어요.
열린 듯 닫혀있는 소통을 표방하는 SM 대신 열린 광장같은 오픈게시판에서 떠들기로 결심했거든요.
피아와 무관심층이 다 함께 모여있는 이런 곳에서 떠들기로.
그리고 직접적인 참여를 늘리려 했죠.
현실로 나서고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늘려가려는 노력.
모금도 했고 기부도 인증하고 광장으로 나서자고 했어요.
현실로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한 일종의 무의식적 참여운동이 전개된 셈이죠.
이 변화에 대한 수구기득권의 감지가 늦어 이번에 정권교체라는 시민혁명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찌 변해갈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저들도 쉽게 기존의 기득권으로 판세를 바꾸긴 어려울거에요.
이번에는 시민들이 무엇이 중도인가를 알았고 적폐를 알았고 입진보의 실체를 알았거든요.
언제나 기억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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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5/21 14:55:11 119.200.***.52 갉작갉작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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