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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 힘겨루기
어느 집에서 두 여자가
한 남자를 두고 입씨름
한 여자는 시어미이며
한 남자의 엄마이고
한 여자는 며느리이며
한 남자의 아내라는
며느리 하는 말 제 남편
잘못 가르쳤다고 탓하니
시어미는 며느리에게
남편 활용법 모른다 탓
살살 어르고 달래면 세상
아내 말 안 듣는 남자 없다며
세상 어느 부모든 자식들 집에
무슨 일 생기면 깜짝 놀라
밤낮 구분하지 않고 달려가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는
도 자식들 아무리 잘해도
부모들 눈에는 차지 않는
또 다른 이야기
세상 어느 집 자식들이
참 효자 효부라고 온 동네
곳곳에 소문 자자하다고 해도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는
효자로 소문난 열 자식보다
세상 참으로 독한 여자라고
그렇게 소문났다 해도 연식 있는
아비에게는 그 악처가 더 좋다는
제 자식 AS기간
젊은 부부도 AS기간 있다면
제 부모에게 돌려보내 다시
AS 받고 오라고 하겠는데
그런 일 세상에는 없으니
그러나 AS 기간은 없지만
혼인해 가정을 일구었어도
양가 부모는 자식들을 늘
살펴보고 다독여야 하는
자식들 연식 많은 제 부모님께는
더러 가끔 소홀할 수도 있지만
제가 낳은 자식과 관련된 일
그땐 언제든 어디든 상관없이
한걸음에 달려가게 될 것이고
또 더러는 얼굴 붉히게 되는
누구나 어느 세대나 제 자식
향한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는
그래서 AS기간 그것은 말하길
밑 빠진 독 물 담기라는 말도
노부모 능력 되면 언제까지나
제 자식 원하는 대로 가능해
그래도 요즈음은 경제가 좋아
AS라는 말 생각 더러 하지만
옛날 50 – 60년대 평범한 민초의
자식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굶던
그렇게 살기 힘들 때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이야기 AS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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