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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94168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669
    IP : 211.205.***.1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3/04/05 10:08:29
    http://todayhumor.com/?lovestory_94168 모바일
    어느 노인의 한

    어느 노인의 한

     

    그는 자신의 선친께서

    옛날 군청 서기였다는

     

    당시 신혼이던 부모님

    한참 꿈을 꾸던 중에

     

    김일성 공산당의 6.25

    남침 전쟁이 만든 비극

     

    42살 아들을 두었던

    군청 공무원이라는 신분

     

    빨갱이 앞잡이 밀고로

    군청 공무원 외 다수

     

    북에서 내려온 김일성

    억울한 민초를 강제로

     

    주변 강변으로 끌고 갔고

    그렇게 당한 억울한 죽음

     

    그래서 그 노인 평생

    전쟁고아로 살아왔다는

    할머니와 친척들의

    보살핌으로 잘 자라

     

    그도 공직에 평생 몸담아

    열심히 살았다 하면서도

     

    남들 다 있는 부모님 사진

    한 장 없이 아련한 추억만

     

    가슴에 맺힌 한을 안고

    혼자 가슴 치며 살았다는

     

    그 밀고자의 가족들은 그때

    밀고하며 받은 댓가 그것으로

    넉넉하게 잘 살았다는 말도 들려

     

    제 욕심 때문에 이웃에

    참 못 할 짓 했던 그들

     

    아무 처벌 받지 않고 마음 편히

    사는 것 보면서 전쟁고아던 그는

    세상을 탓하며 하늘만 바라보았다는

     

    점령군이 하는 일

     

    어느 곳이든 전쟁이 나면

    제일 먼저 씨를 말린다는

     

    그 첫 대상 군인 가족

    공무원 가족 경찰 가족

    점령군에 대항하는 이들

     

    앞잡이가 판치던 시대도

    빨갱이 세상이던 시대도

    주사파 추종파들 시대도

     

    겉 깃털이 검은 까마귀

    속의 피부가 검은 백로

    겉 푸르고 속 빨간 수박

     

    이 모두가 우리가 직접 겪은

    어두운 역사로 잊지 말라는

     

    몇몇은 제 편들이 유리하게

    온갖 편리한 용어 사용해서

     

    야릇한 소문 만들고 또는

    제 편은 감싸면서 상대편에겐

    입에 담지 못할 욕 하는 이 있는데

     

    그것 자유민주주의 언론 자유이고

    자유민주주의가 누리는 권리라는

     

    자유민주주의 선택은 자유지만

    제가 저지른 모든 행동엔 반드시

    무거운 책임 따르고 감당해야 하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3/04/05 10:40:22  59.2.***.158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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