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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기억
벚꽃잎 흐드러지게 날리던
그해 봄 젊은 청춘들의
분노가 혁명이 된
60년 4.19혁명 기념일
부정과 불의에 맞서서
젊은이들이 이루어 낸
참으로 용감한 행동으로
세상이 바뀌기도 했지만
젊은이의 희생도 있었던
수유리 산기슭에 그들이
잠든 곳 요즈음 몇몇 뜻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그 정신 기리는
세계적인 어느 시인 말
세상은 온 세계의 젊은이
그들 힘찬 손에 달려 있다는
그래서 젊은이들 더러
서툴게 보이더라도 크게
격려하고 등 두드려 주라는
또 누군가 말하길 욕심 많은
늙은이들의 지나친 고집 때문에
젊은이는 온몸 바쳐야 한다고 했던
세상을 움직이는 어른들
그것 든든히 바쳐주는
일은 젊은이라는
4월을 맞이하며 경건하게
가슴에 손 올리고 깊은
생각에 잠겨보는
그때 그 일로 귀한
자식을 먼저 보낸 이들
아픈 가슴을 생각해 보라는
숨어서 보는
신입생 입학하여 기분 좋은
참 순수한 젊은이를 곳곳에
누군가 몰래 숨어 훔쳐보는
그들 몇몇 감춘 야릇한 웃음
위험한 유혹을 알지 못하고
꼬임에 빠져드는 젊은이
비굴하고 음흉한 속임수로
온갖 나쁜 제 욕심을 채우는
그 못난 짓 하는 이들 곳곳에
그렇게 못된 짓하고 저는
집에 가면 저도 제 자식들
있을 터인데 어찌 그런 짓을
무슨 실적 쌓기 놀이로
누굴 끌어들이면 더 많은
수익 올려 횡재한다고 유혹
옛날 어른들 남긴 경험담에 의하면
“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
“ 제 눈에 피눈물 난다 했던 ”
나쁜 짓 한 그들 제 눈에
피눈물 흘릴 날 올 것으로
요즈음 같이 발달한 세상에는
절대 완전범죄는 없다는데
뒷일 어찌 감당하려는지
세상을 먼저 사는 어른으로서
참 나쁜 못된 짓 죄짓지 말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길 희망하는
제 삶이 아무리 힘들고 또 지쳐도
세상을 순리대로 바르게 살라는
어른들 충고 귀담아들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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