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요? 이명박이요? 한나라당이요? 조선일보요?
저예요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해자이기 때문에 문상도 못갔고 조문도 못했고 담배 한개비 올리지 못했고 문상도 못 갔고 조문도 못 했고 담배 한개비 올리지 못했고 쥐구멍에 숨고 싶은 생각밖에 없는데 할 수 있는건 노래밖에 없으니까 마지막 노래라도 한자락 올리려 나왔어요
우리의 적들을 탓하기 전에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을 우리가 건지지 않았다 라는 죄의식을 우리가 버려서는 안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더군다나 물에 빠진 사람이 다른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러 뛰어 들어 갔다가 죽었는데 그 사람을 우리가 건지지 못했다는걸 죽을때 까지 쇠사슬로 발목에 감겨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러고 난 다음에 저 십쌔기들 욕을 해도 그 다음에 해야 된다고 봐요
노무현의 죽음은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되돌려 줄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제공해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것 위해 죽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목숨이었다 생각해요.
그래서 어려분들께 이 노래를 드립니다.
저는 이노래를 20년 동안 불러 왔고 그리고 이 노래 가사와 상관없이 아무데서나 불러었고 노무현이 탄핵을 당했을때 광화문에서도 이 노랠 불렀었고 그리고 여기서 다시한번 이 노랠 불러드립니다. 왜냐면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탄보다 앞으로에 있을 희망을 늘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2014년 노무현 추모콘서트에서 -
PS: 노무현 신해철 문재인..... 이땅에 국민주권시대의 역사가 한걸음 한걸음 진일보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