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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4047
    작성자 : 수줍음많음
    추천 : 11
    조회수 : 1980
    IP : 118.217.***.19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7/06/20 21:13:42
    http://todayhumor.com/?panic_94047 모바일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어요.
    저는 현재 대전에서 일하고 주말마다 서울집에 갑니다.

    이번주말에 서울집에서 자고있는데 정신이 갑자기 현실로 돌아오면서 (자고있긴한데 현실이 느껴지는 상태) 복도로 부터 누가걸어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잠을 억지로 깬 순간.. 딩동 ㅡ 하고 벨이울리더라구요... 그 새벽에... 무서워서 열진못했습니다.

    문제는 그 바로 다음날 대전에 내려오고였습니다. 전날의 일은 단순히 내가 잘못들었겠지 악몽꿨겠지하며 아무렇지않게 잊었고, 대전집에서 잠이들었습니다. 근데 또 자다가 정신이 현실로 돌아오는게 느껴지더니 이번엔 신발장에 누가 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그 분이 제침대로 걸어오더니 낮고. 담담하게. 

     "안녕하세요. 임현수라고 하는데요. 택배가지러가야되서요. 다리좀 빌릴게요." 라고하더니 다리를 막 쓰다듬는 거에요..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안나고 임현수?임현식?이런이름이었고 (당시 그 상황에서 이 이름 중요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 상황이끝나고도 잊지않기위해 이면수랑비슷하다-라고 외웠어요.)

    말만보면 웃기기까지도한데 직접들으니 엄청 무서웠어요...

    사실 저희 아파트에 어느분이 지난 주에 자살하셨어요. 그 분 성함을 알 길이 없는게 한편으론 다행으로 느껴져요...

    그리구 아침이 되자 몸살기운이랑 두통이 장난아닌거에요.. 하루종일 식은땀이 막나고....
     
    그래도 어제는 안오셨어요...근데 오실까봐 잠을 설쳤어요ㅜㅜ 
    오늘은 어떻게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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