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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인의 노래
청산은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그렇게 숫 한 세월
강물 흐르듯 쉼 없는
그 누구도 흐름 막을 수
없는 것이 자연의 현실
어느 왕 제 막강한
권력 그것 잃기 싫어
신하를 세계만방에 보내
불로초 구해 오라 했는데
그런데 실상 불로초를
구해도 누가 가지고 와
평범한 민초 생각 어떨지
평범한 생각으론 먼저
제가 얼른 불로초 삼키지
않았을까 그것 들고 올까
누구나 오래 살고 싶고
힘 누리고 싶을 것인데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우스운
한 번만 더 생각하면
바로 답 나오는 일을
그래서 그 못된 권력자는
아랫사람 가족을 볼모로
일반인들은 생각 못 할 일
무서운 짓도 서슴없이 하는
가족이 잡혀 있으니
얼른 찾아 잘 가지고
와야 살려준다 협박하는
세상에 그런 명약
만수무강 누릴 수 있는
그런 명약이 실제 있다면
세상에 과연 남아 있을까
삶에 대한 욕심 누구나
비슷하고 있을수록 더 강한
그래서 제가 먼저 먹을 것으로
우리의 이웃 어느 곳은
그런 비슷한 못된 짓으로
제 욕심 채운다는 말 들려
숫 한 아랫사람들
외국에 외화벌이를
보내서 힘들게 번 돈
제 가족 넘치는 사치하고
또는 먹고 마시는데 쓴다는
그런 말도 자주 들려오는데
그런 사정 잘 알면서도
외화벌이 나간 사람들
다른 삶 찾고 싶어도
제 가족 걱정에 다른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그래서 꼬박꼬박 바치는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 중에는
칼로 흥하면 칼로 망하고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엔 피눈물 날 것이라는
그래서 생긴 말 피는 피로 덕은 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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