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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9402
    작성자 : 정당한사유
    추천 : 10
    조회수 : 742
    IP : 124.28.***.215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4/07/25 12:20:01
    http://todayhumor.com/?phil_9402 모바일
    당신들의 기독교
    어린 아이들은 착한 어린이가 되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 할아버지가 와서 벽난로 옆에 걸린 양말에 선물을 잔뜩 집어넣고 간다는 이야기를 믿는다.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믿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어린 아이에게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유일한 기쁨이요 희망이기에 아이는 한 해동안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 착한 아이가 되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 몇 해가 지나 아이가 학교를 다니게되면서부터는 크리스마스날 산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밤 12시에 지구상 수많은 집들을 다 들려 선물을 주고 갈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굴뚝이 없는 집은 산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들어오는가? 더운 열대 지방에서도 산타 할아버지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선물을 나눠주는가? 회의와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다 아이는 마침내 아빠가 자신의 양말 속에 선물을 넣는 것을 보게되면서 크리스마스란 식구들끼리 이렇게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 시간이구나 하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아이는 그 다음부터 부모에게 선물 받을 것만 바랄 것이 아니라 나도 동생에게 선물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되면서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단순한 믿음을 넘어 가족 간의 사랑과 화목, 평화를 느끼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시간은 흘러 아이가 자라 수염이 나고 자신의 아이를 갖게 될 무렵에는 크리스마스와 산타의 이야기가 교회 사람들, 또는 온 동네 사람들 전부가 다 같이 축제에 참여하여 서로 선물이나 카드를 주고받음으로써 사랑과 우의를 나누고 공동체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더 나아가서는 동네를 넘어 온 나라 또는 세계 각지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까지 생각하는 사회적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며. 아이의 아이가 또 아이를 낳을 즈음 노인이 된 아이는 좀 더 성숙한 안목으로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란 어쩌면 신이 땅으로 내려오시고 땅과 인간이 그를 영접한다는 천지합일, 신인합일의 '비밀'을 해마다 경축하고 재연한다는 깊은 신비적 의미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까지 생각하게 된다.

    모든 종교의 가르침 또한 이와 같다. 그러나 흔히 종교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단순히 신을 먼저 떠올리고 신이 존재하냐, 존재하지 않냐를 두며 서로 갑론을박 논쟁에 논쟁을 거듭한다. 특히 이러한 논쟁은 기독교에서 두드러지는데, 그 이유인즉슨 현재의 기독교(카톨릭도 마찬가지로)는 그 뿌리를 원리주의(근본주의)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원리주의는 다른 말로 근본주의라고도 하며 이는 종교의 교리에 충실하려는 운동으로써 경전의 내용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 절대적 준수를 지향한다. 기독교의 근본주의는 근대적으로 보자면 19세기 중반 미국의 보수적 신학자들이 유럽에서 넘어온 자유주의 신학에 반대하면서 시작되었다. 성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할 것을 주장하면서 국수주의, 반공주의 등의 특징인 기독교 우파라는 이름으로 정치세력화된 이 기독교 원리주의는 마침내 미국내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고, 이로인해 20세기 중반 한반도가 일제치하로부터 해방된 이후 미군정이 들어섰을 때 미군정에 의해 요직에 앉혀진 한국인들 대부분이 기독교인들로 이뤄지게 되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과 함께 주요 국가기관과 고위직에 기독교 인사들이 광범위하게 진출하였고 이후 이승만 정권의 기독교 편향정책이 이뤄짐으로써 이 시기의 기독교는 선교활동 및 교세확장에 유리한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독교는 6.25 사변을 거치면서 수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살해당하거나 납북당함으로인해 반공이데올로기가 뿌리깊게 스며들었고, 유신론을 부정하는 유물론적 공산주의에 극렬한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뿌리깊은 반공주의가 스며든 기독교는 자신들의 교회 보호와 교세 확장을 위해 군사독재 시기 당시 경제논리와 성장주의 모델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군사정권에 대하여 한국 기독교는 반공주의 정권이라는 이유로 종교적 미화를 통해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1611217.jpg

    그러나 기독교가 처음부터 원리주의로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다. 예수가 입을 열어 진리를 말하였을 때, 이제 막 초기 기독교가 꽃을 피우려던 시기에 진리가 담긴 예수의 말이 전파되기 위해서 제자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조직화해야했고 그로인해 진리의 이야기는 바이블이라는 경전에 담겨졌으며 점차 체계를 갖추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예수의 가르침은 본의아니게 왜곡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인해 위대한 가르침은 그 본래의 의미가 흐려져 위기를 맞게되었다. 이 시기 기독교는 영지주의와 원리주의로 양분된다. 원리주의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바이블에 나와있는 이야기들을 문자 그대로 믿는 이들이며, 영지주의는 반대로 바이블에 담긴 내용은 수많은 상징과 비유, 은유가 담겨있으니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었다. (사실 그 당시에 영지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영지주의라 일컬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그저 기독교인이라 칭하였고 영지주의란 말은 이후 기독교를 장악하게된 원리주의자들이 그들을 이단으로 매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인 것이다.) 영지주의는 종교적 진술을 대할 때 올바른 풀이를 통해 점점 더 깊은 뜻을 깨달아 나가야만하고 그 깨달음을 통해서 영적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원리주의에서 말하는 기적과 예언의 성취, 재림, 종말, 부활, 최후 심판, 대속 등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 믿음을 거부하고 그 안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추구함으로써 내 속에 빛으로 계신 신을 아는 것. 즉, 깨달음을 통해서 나의 참된 자아를 찾아 구원에 이르는 것, 자신이 깨닫는 것이 곧 신을 깨닫는 것이며 인간의 자아와 신의 신성은 동일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영지주의는 그 어느 장애물도 없이 사람과 신이 직접 소통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기에, 이는 당연히 로마기독교 성직자 계급의 권위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로마기독교의 성직자 계급을 무시한다는 이야기는 곧 로마기독교의 수장인 로마 황제를 무시한다는 것을 의미했기에 로마는 이를 좌시할 수 없었다. 곧 로마기독교의 주도아래 대대적인 영지주의 말살정책이 이뤄졌고 이로인해 이후 영지주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려 이후부터는 단 하나의 근본주의 기독교만이 유일한 기독교로서 존재하게 된 것이다.

    martydom2.jpg

    이러한 역사의 수레바퀴는 결국 현재에 이르러 예수의 위대한 가르침을 그저 미신적 신앙으로 추락시켜버렸다. 오늘날의 기독교를 보면 참 가관이 따로 없다. 멋드러지게 잘 지어진 궁전같은 교회에 들어가보면 마치 사교모임을 온 것만 같다. 목사의 설교는 그저 수도 없이 예수에 대한 판에 박힌 칭송과 어긋난 고대 교리를 늘어놓으며 끄트머리에 가서는 헌금을 꼭 강조한다. 그저 했던 말들을 비슷하게 또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던 설교가 끝나면 사람들은 통성 기도라하여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중얼중얼 이상한 소리를 내뱉는다. 말소리는 점차 빨라져서 이윽고는 괴상한 방언 같은 것을 토해내는데 그렇게 한참을 지속하고나서 그들은 한결같이 오늘 기도빨이 잘 먹혔다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긴다. 한번은 그들과 창조론에 관해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그들은 세상의 모든 움직임에는 원인이 있어야하고 이 원인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제일 근원이 되는 원인이 있을 것이며 이 근원이 되는 원인이 바로 신이라고 말했다. 처음에 들으면 굉장히 그럴듯해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이 또한 어불성설이다. 모든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귀착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생각이며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우리의 이성으로 아직 증명할 수가 없다. 우주 삼라만상이 하나의 원인으로 귀착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순환되는 것이라면? 우리가 도저히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그 원인들이 뒤섞여 있는 것이라면? 이러한 논쟁에 논쟁을 거듭하다 지쳐 이야기의 주제는 이제 신으로 넘어갔다.

    그들은 신이라 함은 전지전능하며 어느 곳 어느 때나 있다는 표현을 많이 썼다. 다시 말해 신은 전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전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 전체를 알려고 하거나 정의하려고 하면 전체의 밖으로 나가야 할진데, 그래야 전체를 볼 수가 있을텐데. 그러나 전체 밖으로 나가는 이상, 전체는 전체가 될 수 없다. 밖이 존재한다는 것은 더 큰 존재가 있다는 의미이며 이것은 전체로서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과 다름없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는 전체를 알 수 없는 것이며 신의 존재나 속성 또한 우리의 일반적인 논리와 이성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그저 성서에 나와있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믿고서 저 어딘가에 천사들이 노니는 천국이 있고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지옥이 있다 생각하고 근엄하고 자비로운 신이 생사와 길흉화복을 심판한다 생각하니 이것이 망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시대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이 우주를 창조한 바이블 속 이야기를 읽고 창조론을 이야기하는 데, 신이 주체가 되어 객체인 이 세상을 만든다는 것 자체부터가 오류다. 신은 전체인데 어떻게 신에게 객체가 존재할 수 있는가? 신이 객체를 만들기 위해선 신 또한 이 세상 바깥에 있는 객체로서 존재해야하며 그렇게 된다면 신은 결국 객체로서의 유한함이라는 한계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유한한 이 세상과 대면할 수 있는 존재는 유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일 신을 이렇게 세계 밖에서 세상을 창조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그런 신은 유한한 존재가 되는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신은 더 이상 신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신을 객체로서 생각하는데, 그들이 믿는 신은 결국 허구의 산물이 되는 것이며 그들이 신에게 올리는 기도 또한 결국 우상숭배에 불과한 것이다.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의 대상에게 절대성을 부여하고 기도를 올리니 이것이 우상숭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여기서 더 나아가면, 성서라 불리우는 기독교의 바이블 또한 사실 따지고보면 다른 여느 책처럼 철저하게 인간의 손에 의해 씌어지고 번역되었다. 이는 결국 누가 어떤 의도로 쓰고 번역하느냐에 따라서 글 하나 단어 하나의 의미로 내용이 좌지우지 되기도 하며 없는 이야기가 있는 이야기로 생기기도 하고 기존의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와전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홍해바다를 가르고 길을 건넜다는 부분에서 홍해라고 번역된 히브리 단어 Cuwph는 갈대Reed를 의미하는데, 일부 학자들은 이를 두고 갈대가 영어로 번역될 때 Cuwph - Reed - Red로 오역된 것이라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없는 믿음을 강요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은 이러한 정당한 의문에 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논리로 무장한 채 귀를 틀어막는다. 근본주의 종교인들이 종교 자체를 망쳐버린 것이다.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있는 종교는 그 순수한 자체로서의 종교가 아니다. 온갖 더러운 권력의 역사로 더렵혀진 채 피와 탐욕을 뒤집어 쓰고 만들어진 것이 오늘날의 종교이다. 소수 권력자들의 횡포로 우매한 군중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온갖 형식과 의례만 남아버린 껍데기 종교만을 진정 종교로 알고 받아들이며 그것이 이 세상의 유일한 진리인줄 알고 살아간다. 한마디로 그들은 어른이 되서도 동화를 믿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러한 것에 쉽게 의문을 품지 못한다. 왜냐하면 절대 다수가 그렇게 동화를 믿고있으니까. 그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이것이 잘못되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가지 더 이야기를 해보자. 현재의 기독교는 예수를 신이라 칭한다. 하지만 예수는 처음부터 신이었던 것은 아니다. 기독교 초기의 역사를 보면 예수가 신이다, 아니다 하는 논쟁이 계속해서 있어왔고 마침내 서기 313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예수는 신이 되었다. 예수가 신이 된 이유는 간단했다. 예수는 신이다라고 주장한 종파가 다수파였기에 예수는 신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 소수파보다 더 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뒤로 예수가 신이라는 교리는 2천년 동안 한 번도 의심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정통의 설이 된다. 예수는 사람들로인해 신이 된 것이다!

    사실 이 글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른 종교 또한 기독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붓다가 된 싯다르타는 자신을 우상숭배할 것을 극히 꺼려하며 제자들에게 오직 자기 자신 스스로를 신념으로 삼고 살아가라 이야기했지만 수천년이 흐른 지금 각 사찰에는 싯다르타를 우상화한 불상이 놓여져있으며 신도들은 그 앞에 삼천배를 올리면서 시험에 합격하게 해달라, 아기를 갖게 해달라,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는 둥의 현세적 소원 성취만을 바라고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한가.

    이제 나의 이야기는 끝났다. 당신이 만약 종교인이라면 그리고 종교를 믿는다면 지금부터 단순하고도 편리한 동화를 계속해서 믿을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삶의 위대한 가르침을 찾아 고난이 될 순례길을 떠날 것인지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우리에겐 짐승답게 살 자유도 있고 인간답게 살 자유도 있으니, 그저 마음 가는대로 택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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