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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3992
    작성자 : 정재호
    추천 : 10
    조회수 : 1901
    IP : 222.107.***.25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6/17 06:57:39
    http://todayhumor.com/?panic_93992 모바일
    저도 이상한사람 목격썰+
    전 귀신 무서워하긴하는데 본적은 한번도 없구요..
    기이한 경험도 거의 없어서 이게 다에요

    1
    밤에.. 진짜 새뱍1시 넘어서였을거에여. 
    특별할일 없고 평소대로 집에 가는 골목길이었어요. 
    50미터쯤부터 그 형체를 봤는데 제기준 2시방향에서 있다가 조금씩 제쪽으로 향했어요. 
    다행히 절 향해 달려온다거나 빠르게 온건 아니고 그냥 그여자도 날보고 내방향으로 슬금슬금 오는 느낌?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머리는 까맣고 긴머리가 부시시하게 세모꼴로 산발인데 세상에 겉옷을 10개 이상 겹쳐서 입은거에여. 종류도 중구난방이고 잠바랑 암튼 아우터들을 겹겹이 입어서 둥둥해요 몸이;;
    절대 겉옷을 입을 날씨가 아니었거든요??!늦여름인가 그랬어요
    근데 옷보고 놀랬다가 얼굴보고 까무러칠뻔햤어요. 
    얼굴이 딱봤을때 아 정상이 아니다 느낌 팍오고 눈이 천진난만스러운 느낌이 1정도있고 초롱초롱은 한데 광기가 서려있고 ㄷ ㄷ 거기다가 입이 웃고있는데.....
    입이 찢어놓은거처럼 가로로 엄청 긴거에요.. 조커처럼 빨간색 분장은 없지만 보통사람 웃었을때보다 두배정도 길었어요
    그사람 전체가 호러 만화캐릭터처럼 생겼어요. 일본 애니메이션 미야자키님인가 그사람 작품에 등장할거같이 생김
    그렇게 웃으면서 저를 보는데 저진짜기절하는줄....
    그여자가 약간 저를보고 어 인간이다(?)하는 느낌으로 슬슬 걸어오고있던 중이었거든요
    그순간에 난리치면 진짜 뭔일 일어날것같은 공포감에 그냥 후다닥 제갈길 가버렸어요. 


    2
    고딩때 주말 아침이었어요. 
    아침에 엄마랑 저랑 안방에서 자고있었는데 집전화로 전화가 왔어요. 둘다 대충 깨있었는데 누가 받을것이냐 눈치타임 잠깐하고 제가 일어나서 안방전화기로 받았더니 외숙모셨어요.
    오늘 (외삼촌댁에)오는거냐고 몇시쯤 오냐고 물어보셨어요. 
    시계를 보니 10시여서, 준비하고 하면 아마 12시쯤 출발할꺼같아요~ 라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곤 오후에 외삼촌댁 도착해서 밥먹으며 얘기하다가, 아침에 전화끊고 바로 일어나서 준비했다~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리니까
    무슨전화?? 이러시면서...... 외숙모가 자긴 오늘 전화한적이 없다고....... 이거 지금도 좀 소름돋네요. 전 분명히 아침에 외숙모랑 매우 정상적인 상황으로 전화를 했었고, 엄마도 전화벨소리부터 제가 전화받는거 다 들으셨고요. 그래서 분명히 전화 했었다고 말씀드리는데 외숙모가 무서워하셔서 더이상 얘기하지 못하고 끝냄;; 
    젊은 제가 목소리를 분별못할리 없고 그날 외삼촌댁 가기로 반예정 되어있던거라 전화내용도 빼박이거든요.. 심지어 외숙모께서 거신건데 전화한적 절대 없다고 하시니까 개소름돋았던 기억.. 그건 대체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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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7 11:37:41  182.228.***.199  냥이두마리  416237
    [2] 2017/06/17 12:39:11  58.228.***.111  셜록2014  51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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