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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연꽃
흙탕물 그 속에서
곱게 피어나는 연꽃
탐스럽고 화려한 연꽃
더러는 연꽃은 참으로
품위 있어 보인다는 말도
또 누군 어느 종교 상징하기도
또 더러는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고 즐기면 될 것
그런 소박한 생각도 한다는
연꽃이 물 위로는
참으로 고운 꽃과
연밥이라는 한약재
물 아래 흙 속에서는
영양가 많고 맛 남다른
뿌리 연근을 제공해 주는
남들은 물 흐리고
탁한 곳에서 자란다며
가벼이 우습게 여기는 이도
그 연꽃은 그런 것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제 할 일만 묵묵히 해내는
어느 고장에서는
연꽃 연근을 대대적으로
길러 높은 소득을 올린다는
자연의 아름다움
고귀함을 그대로 마음
편안하게 즐기면 좋을 듯
누군가는 말 하길
흙탕물 속에서 그렇게
곱고 아름다운 꽃 필줄이야
가마솥
가마솥은 오래전
옛날부터 전해오던
전통의 밥 짓는 도구
부엌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온 가족
둘러앉아서 먹을 밥 짓 던
당시는 큰 가마솥 걸고
흰쌀밥 지을 정도라 하면
그 집 여유롭게 산다고 했던
지금도 가마솥에
밥을 지으면 밥맛이
확연히 다르다는 말도
가마솥의 누룽지는
먹어본 사람만 아는
그 맛이 일품이라는
세상이 급하게 변하고
또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식습관이 많이 변하고 달라져
요즈음 젊은이들 아침은
간단하게 빵이나 우유 한 컵
대신하는 젊은이들이 참 많다는
이런저런 사연 있어도
옛날보다 키 훌쩍 크고
피부색도 뽀얗게 되었다고
그래서 누군 말하길 옛날보다
영양공급 잘된 그것 때문이라는
그 말에 누구도 고개 젓지 못하는
스쳐 지나는 젊은이를 보면 누구든지
모두 미남미녀로 말끔하고 곱게 잘생긴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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