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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3959
    작성자 : 꺼져라콩콩
    추천 : 26
    조회수 : 5346
    IP : 124.53.***.81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7/06/13 23:15:43
    http://todayhumor.com/?panic_93959 모바일
    가위 눌린 썰 (19금 포함)
    제는 꿈을 자주 꾸는편이고 기억도 잘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꿈을 인지해서 꿈에서 조종하는?? 아무튼 그런 능력도 잠깐 있었어요.ㅎ
    하늘을 나르는걸 제가 자유자재로 가능해서 잠깐 즐거웠다가
    꿈에대해서 집착 잠깐 버린뒤론 그 능력 없어졌어요.ㅜㅜ
     
     
     
     
     
    1) 12금 가위 썰
     
    아무튼...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결혼전에 부모님과 살때였어요
     
     
    저는 겁이 좀 많아서 항상 문단속에 신경쓰는 편입니다.
     
    특히 그날은 명절이여서 부모님은 시골가셔서 하루 자고 오신다고하고
     
    저는 언니랑 안방에서 자기로 했어요
     
    역시나 저는 무서워서 새벽3시 30분까지 마루에 있는 컴퓨터를 하고있고
     
    언니는 그런무서움이 없는사람인지라 쿨쿨 잘자더라고요.ㅎ
     
     
     
     
    긴장되니 잠도 오지 않는데...컴퓨터로 더이상 할 일도 없었고
     
    의자에 앉으니 힘들기도해서 또 자기전에 문단속 30분 더 하고....
     
    언니옆에서 잘려고 누웠죠.. 언니를 바라보며 옆으로 누웠어요
     
     
     
     
    근데 막 잠이 들때쯤에
     
    누가 제 머리를 쓰다듬는 겁니다
     
    머리카락이 끌리듯이 한번 쓰다듬고...찌릿해서 잠에서 꺴어요
     
    그런데 또 잠시뒤에 머리를 쓱 쓰담아요...
     
    저는....강도인줄 알았어요..진심....그래서 계속 자는척하고
     
     
     
    한번더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머리카락도 쓸어내릴때 순간
     
    잠꼬대처럼 아이씨 하면서  머리를 약간 흔들었어요
     
    그때 갑자기 어린여자애 목소리로 '히힛' 하면서 웃는거에요..
     
     
     
    순간 스친 생각은 강도는 아니란걸 확신 한 뒤에
     
    어두운 방안에서 살짝 실눈뜨고 위로 쳐다봤는데...7살정도 되는 여자아이 다리가 보였고
     
    뛰어가서 제 등뒤로 간걸 느꼈어요
     
    진짜 그때부턴 두 눈 뜨고 자고 있는 언니만 쳐다봤어요
     
     
     
    그런데 이 여자아이귀신(?)이 저한테 장난치기 시작한 겁니다
     
    다섯손가락중 하나로 제 목뒤에 찜하듯이 누르고 '히힛' 웃고
     
    또 한번 손가락으로 제 목덜미를 찜하면서 제가 무서워하게 절 놀리는거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때부터 전 이불속에서 팔을 진짜 천천히 뻗어가면서 언니를 깨울려고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어요
     
    아니 움직인다는건 제가 일단 이 상황이 가위에 안눌린게 확실하다는 거죠!!
     
     
     
     
    그리고 아이가 두번째 터치할때 제가 간지러워서 몸을 부르르 떨더니 그만두고,
     
    이제는 선풍기를 트는 겁니다...
     
    그때가 초겨울이 다가오는 가을이였는데 
     
    분명한 선풍기 소리와 아주 추운 바람.....제 등뒤로 불어왔고, 머리카락도 날렸어요
     
     
    저는 중간마다 계속 손을 언니에게 뻗치고 있었는데 손을 다 뻗었는데
     
    언니 팔에 겨우 닿을랑 말랑해서 안간힘을 다 써서 깨울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고요
     
     
    진짜 그순간 미친듯이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속으로 타이밍 세면서 진짜 용기내고 일어나서 뒤를 확 돌아봤어요
     
    그 순간 모든게 사라졌는데......
     
    제 팔 한쪽은 언니팔 쪽에 가있는 상태였고요...
     
     
     
    아니 이게 가위눌린건 아니잖아요...
     
    제가 확 돌아보는 순간까지 깨어있었던거고...
     
    그런데 전 밤 꼴딱새고 아침에 일어난 언니한테 이야기를 하니
     
    중학교때부터 가위를 밥먹듯이 했던 언니는 코웃음 치며 가위눌린거 맞다고 합니다...
     
     
     
    이 일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에요
     
    가위는 몸을 못 움직이는거 아닌가요...ㅡㅡ
     
    분명 귀신이였던거 같은데...
     
     
     
     
     
     
     
     
     
    2) 19금 가위 썰
     
    그러고 한참뒤에 혼자 자취할때 일이에요
     
    제가 그 당시에 남친이 없었거든요....
     
    혼자사니깐 밤만 되면 더 공포감이 밀려와서 어느순간부터 가위에 눌리게 됐어요
     
    그런데 귀신이 보이는건 아니고  검은연기같은 형상이 떠다니는 정도에요 
     
    그때 처음으로 애무수준의 귀접(ㅋ?)을 겪었는데.....
     
     
     
    남자가 고팠는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ㅡㅡㅋㅋ 
     
    그냥 기분이 좀 좋더라고요... 이게 오르가즘이란걸까요.....ㅡㅡ
     
     
    아무튼 하루는 약하게 그런 현상을 겪고난뒤
     
    몇일뒤에 또다시 애무수준의 귀접을 겪게 됐어요..
     
    그런데 기분이 너무 좋다가 제가 의식이 들었는지 깨버린겁니다...ㅜ
     
     
    난생 처음 겪어보는 현상에 진짜 야릇한 기분을 놓칠 수가 업어서
     
    아예 덮던 이불을 밀쳐내고 상의탈의한채로 또다시 잠을 청하며
     
    그 귀신님이 오기를 기다렸어요....진심....
     
     
     
    그런데 그때 이후로 한번도 가위에 눌린적이 없었습니다....ㅜㅜ
     
    2년동안 한번도 눌린적이 없어요.....ㅜ
     
    놀래서 도망갔나요....?
     
     
     
     
     
     
     
    3) 신경질적인 가위 썰
     
    마지막으로 가위에 눌린건 결혼한 뒤였어요
     
    주말에 오후 5시쯤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깨어보니 가위에 눌린겁니다.
     
    몸은 안움직여지고 처음으로 눈앞에 귀신을 봤어요.ㅋㅋ
     
    신기하기도하고 이 상황이 싫기도 하고...
     
    암튼 침대에서 자고있었고
     
    방문쪽에 식탁테이블에 의자에 앉아있는 여자귀신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아주 길게오고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으며
     
    머리는 푹 숙인채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린 상태였어요
     
     
     
    신혼 초기때여서 남편과 당시에 다툼이 좀 있었던 시기였었고
     
    전 그냥 안움직이는 몸 애쓰면서
     
    그 여자귀신한테 막 성난사람처럼 다가가서 막 제가 할수 있는 욕이랑
     
    왜 가위눌리게 하냐고 막 소리지르고  씩씩거리며 화를 냈어요
     
     
     
    누가봐도 고개숙인 그 귀신이 잘못한것 처럼
     
    제욕을 듣기만 하더라고요....
     
    욕 실컷 하고 짜증내고있는 중간에 가위에 풀렸는데.....
     
     
     
    그뒤론...저희 집에서 가위눌린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귀신(?)까지 무찌르는 그런 기가 센 사람인가 싶기도하고.....
     
    두번다시 오지않는 가위들이 가끔은 그립기도 해요...
     
     
     
     
     
     
     
     
     
    ps) 보너스로 제가 꾼 태몽도 기도 안차요
     
     
     
    꿈에서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중이였는데 어떤 50대 후반 아저씨가
     
    제 배를 3번 시계방향으로 쓰다듬으면서 가는겁니다.;;
     
    저는 당시에 친구들하고 이야기중이였고
     
    배를 세번 만지고 떠난 뒤에 사람들있는데서
     
     
     
    씩씩거리면서  저 아저씨 머냐고!!! 왜 남의 배를, 그것도 여자배를 만지고 가냐면서!!!
     
    막 흥분해서 머라하면서 깼단 말이죠....
     
     
     
    그러고 일주일뒤에 임테기에 선명한 두줄.....
     
    임신이 안된지 2년이나 되었었는데...그런꿈 꾼것도 신기하고 태몽같아서 남편하고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인상착의와 나이, 키와 외모들이 우리 돌아가신 시아버님하고 일치하시더라고요...ㅡㅜ
     
     
     
    정말 꿈이란게 신기한거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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