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30년 넘게 지리산에서 양봉업을 하고 계십니다.
저도 어릴적 부터 바쁘실때 마다 도와 드리고 있구요
현재도 사정 때문에 자주 도와드리고 있어서 꿀을 생산과정과 키우는 과정 을 알고 있습니다.
벌집의 파라핀 이야기가 논란이 되다 어떤 분이 시중에 파는 꿀은 99%가 천연벌꿀이 아니다.
설탕물을 주어 설탕과 꿀이 섞어은 설탕꿀이고
자신의 집에서는 설탕이 아니라 꿀을 주어 벌을 키운다 라고 하셨습니다.
네 그렇게 하시면 100% 천연벌꿀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식물의 수정발아만의 위한 소규모 입니다.
주가 양봉이 아니라 과수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게 천연벌꿀 과 사양벌꿀을 구분 못하시겠죠??
천연벌꿀을 말그대로 설탕없이 벌이 가져온 100% 벌꿀입니다.
"천연 벌꿀" 얼마나 몸에 좋고 맛도 좋을 까요?
하지만 그렇게 양봉을 하면 한해 생산량이 얼마나 될까요?
여러분이 2.5KG 꿀 한병을 얼마나 생각하시는지 모르시겠지만
보통 저희 집은 3만원 가격에 판매합니다.
천연벌꿀을 가격을 매긴다면 사양벌꿀에 비해 최소10만원 이상은 받아야합니다.
꿀 한병 가격이 20년전에도 2만원 이었습니다.
예전이야 2만원이면 비싼 가격이었지만 그이후 저희집은
몇년전에 만원 겨우 올렸습니다.
3만원에 판다해도 다섯병 사면 한병 더 주는 (5+1, 한박스 6병) 형태로 판매합니다.
소비자분들이 이런 가격으로 보통 소비를 하시는데
2.5kg 꿀 한병을 10만원 이상 주고 드실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그렇게 비싼 꿀을 사드실 분은 얼마 안계실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대로 알고 드셨으면 하는 뜻에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어떤 분"이 사양벌꿀을 설탕보다 좋다 라고 생각하고 사드라고 말씀하시고
소규모 양봉업자라고 하시던데 수정발아를 위해 키우는 건 양봉업이라 하시면 안되죠.
그냥 자급자족 해서 드시는 것 밖에 안됩니다.
꿀을 뜨는시기는 4월~7월또는 8월
꽃이 피는 시기에만 꿀을 채취합니다.
사향물(설탕물)을 주는 시기는 이때만 입니다.
벌이 꽃에서 꿀을 채취해 저장할때 저희도 꿀을 채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향물을 먹이로 주는 겁니다.
이때 벌은 꿀과 사향물을 벌집으로 다시 모으기 때문에 섞일 겁니다.
일부러 사람이 꿀과 설탕물을 섞는 것이 아니라
벌이 사향물과 꿀을 같이 채취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나오고 그러한 가격에 판매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귀한 꿀이 흔히 먹을 수 있게 된거 구요.
그러한 영세 양봉업자가 수두룩한데
단순히 설탕과 섞은 것 처럼 말씀 하시면 안됩니다.
20~30년전에도 그러한 루머 때문에 당시 양봉농가가 엄청난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단순히 "자급자족"하시는 걸 가지고
보통 양봉업을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폄하 를 하시면 오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천연벌꿀과 함께 사향벌꿀도 "꿀"입니다.
쓰다보니다 격양된 부분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 부탁드리고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