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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와 보니 시끌시끌하긴 하군요.
이전 페이지 훑어보니 일본성 짱짱! 조선성 허접! 썰이 눈에 띄네요.
글쎄요. 솔직히 말하자면, 일본의 '통상적인 성곽'의 방어력 같은 건 포격전이 넘처나는 중국, 조선에서는 별볼일 없는 취급을 받았을 겁니다.
실제로 천하의 오사카 성이 갖춘 온갖 방어시설도 일본 역사상 최초로 포격전을 통한 공성전이 시작되자 상당수는 무기력했거든요. 요도기미가 혼마루에 포격을 받자 패닉상태에 빠졌던 유명한 일화만 하더라도 말이죠. 그래도 워낙에 히데요시 생전에 온 힘을 기울여 쌓았기에 버텨낸 거지만.
오사카 성처럼 아주아주 높으신 분이 심혈을 기울여 온갖 노력을 다해 축조한 성이 일본의 모든 성곽이 아니죠.
애초에 조선의 성이 관청 몇개 감싸는 수준의 일본식 성과 비슷한 취급을 할 수 없다는 것부터 따져야 할 일이지만 말이죠.
상세한 것은 링크를 겁니다. 논문 몇개 찾아서 길게 길게 쓸까도 했지만 역시 이런 부분은 아케치 님 같은 이바닥에서 제일가는 분들에게 맡겨야죠. 시간도 빠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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