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보좌역을 지낸 현역 육군 대령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적폐 청산을 부쩍 강조하는 상황에서, 김 실장을 향한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장모 대령은 방위사업청에서 C4I(군 지휘통신체계) 사업을 담당하는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관련 업체로부터 수백 만원대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 대령은 현재 방위사업청의 다른 부서로 옮겼지만 검찰은 과거 장 팀장의 혐의를 문제 삼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의 역점사업인 C4I는 여러 업체가 달라 붙는 수백 억원 대의 대형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날 장 대령 휘하 직원들의 자료를 모두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