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진 그림은 일단 참고로 그린 그림
그림판으로 그린거라 그림재주가 없음으로 음슴체
본인은 육군훈련소에서 2003~2005년 분대장으로 군생활을 함
2004년 여름쯤이었을거임...
군대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경계 교육이 끝나면 훈련병 3인 기간병 1인 으로 구성된 경계조가 꾸려져서 야간 경계 근무 투입됨
당시 위 그림의 초소 라고 표시된 부분에서 경계 근무중 새벽 1시~2시 타임
달이 밝은 밤이어서 순찰자가 연대 CP에서 나오는것이 보임(후레쉬 불빛과 어스름한 사람의 형체로 알수 있었음)
순찰자가 연대에서 나와서 연대 중앙 톨로를 통해 걸어 내려 오는것이 보이다가 연병장을 지나면서 연병장 중간쯤에
후레시를 끄고 엎드리는 거임
본인 으잉? 저 분이 뭐 하시는 거지?
당시 순찰자는 우리 대대의 당직사관 순번이었음
근무 신고 하러 갔을때 순찰 나가면 바로 들릴테니 긴장하라고 쪼으셨음
여튼 그래서 누가 오는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훈련병들 교육 겁나 시키면서 언제 오나 보고 있는데
후레시 끄고 엎드리니까 뭔일인가 놀람
한 4분~5분? 정도 지나면서 계속 보고 있으니....불을 끄고 몸을 낮춘채 조금씩 움직이는게 보임
그것도 처음 보다 위치가 달라졌다고 생각해서 알았지 의식 안했으면 몰랐을 정도?
그러다가 다시 일어나서 후레시 켜고 오심
수하 하고 경례 하고 나니 훈련병들 잠시 초소에 두고 초소옆으로 잠깐 부르심
(원래 이러면 안되는거 압니다....그분도 알고....아마...)
아니나 다를까 자기 봤냐고 하심...그러면서 저만 알고 있고 연대 올라가서 탄 반납 할때도 말하지 말라고...
(훈련병들 한테는 아무말도 안하긴 함)
자기가 오면서 사람 형체의 무언가가 연병장을 가로 질러 가는것을 보았다 그런데 후레시를 켜도 반응이 없었고
순식간에 수풀쪽 (화살표가 수풀 이었음,초소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풀과 나무)으로 사라져서 확인을 못했는데
넌 보았냐고
못 보았다고 하니...
일단 알았다고 뭐 자다가 깨울수도 있으니....일단 근무 끝나면 중대 복귀 해서 자고 있으라고...
라고 하고 순찰 끝내고 다른 초소로 감
그리고...
그날 육군훈련소에는 약 3번의 야간 경계 근무중 3번의 공포판 발사건 과 사람 형체의 목격담이 저 외에 5건이 더 있었고
공포탄을 탄확인시 오발한 경우도 2건이 더 있었다고
근무후 피곤함에 꿀잠 자고 난 뒤 다음날 당직사관에게 들음
쓰고 나니 무섭진 않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