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그룹(4명)에서 맘에드는 처자를 만났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순진하고 털털한 스타일이더라구요
남자친구도 계속 없었대요
스터디에 꾸준히 나가면서 가볍게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했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어요
그러다가 2일 전 스터디끝나고 저녁시간이 됐길래 그 처자랑 다른 스터디원(여자)이랑 저까지 셋이서 고기 먹고 술도 한잔했어요
대화도 나름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요
다먹고 제가 그 처자를 데려다주면서 영화얘기를 꺼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좋다고 기대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영화보기로 했어요(이때 약간 신나서 확실하게 약속을 못잡았어요 ㅜㅜ)
그 친구가 집앞에 도착했을때는 편의점에서 따뜻한거 마시고 가라고 차도 사줬어요
그 다음날인 어제는 스터디가 취소됐어요
쉬는 김에 영화볼 약속도 확실히 잡고 대화도 하고싶어서 저녁때쯤 뭐하냐고 카톡을 했어요
계속 1이 안없어지다가 잘때쯤 보니 그때 확인하더군요 ㅜㅜ 자고일어났는데도 대답도 없었구요
전에 단체카톡을 해도 확인은 잘 안하긴 했는데 여기서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죠
그러고 다시 오늘 스터디했는데 감기에 걸렸다더라구요
아침엔 괜찮았는데 그후부터 계속 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처자는 스터디하다가 중간에 먼저가고 저희도 다음에 하기로 하고 끝냈죠
주말에는 아프니깐 영화도 못볼테고 ... ㅜㅜ
거짓말 잘하는 타입은 아닌거 같은데 왠지 제가 부담스러워서 감기걸렸다고 했나 싶기도 하고 지금 많이 멘붕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