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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93749
    작성자 : 왼손
    추천 : 1
    조회수 : 679
    IP : 222.104.***.17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0/11/21 16:54:44
    http://todayhumor.com/?sisa_93749 모바일
    20대가 문제다 라는 글을 보고 한 마디
    개인적으로 20살때 M후보를 찍은 사람으로써 당선되지 못했던 것을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을 때 왜 M후보를 찍었느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좀더 깊게 따져봤어야 할 문제지만 그 대선기간 당시 오유에서 굉장히 회

    자 됬던 인물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M후보입니다. 오유를 믿고 제 첫 투표를 그에게 했습니다.

    결국 2MB가 당선이 되고 저는 2년간의 의무를 마치고 현재는 대학교 재학 중입니다만

    여러모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사실 제가 대학교1학년 당시에는 학생들이 등록금문제에 대한 현수막도 걸고 여러모로 사회체제에 대한 반발

    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요번 2학기에 복학을 해보니 미묘하게 학교 분위기가 달라져있습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제가 없는 2년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4대강 운동 왜 진행되고 있을까요?

    그걸 사회초입의 20대가 막아야하는걸까요? 아니, 막을수나 있을까요?

    당장 내일 점심 한끼 사먹을 돈 걱정을 해야하는 사람들도 많은 20대가?

    제가 아는 어르신분들 삼촌이나 4~50대의 어른들도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선 큰 관심을 기울이시는 분이 

    적습니다.

    저희 20대가 잘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아닙니다. 저 또한 여자연예인이 나오면 흐뭇하게 지켜보는 20대 초반

    의 얼이빠진 멍청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사회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관심 정도는 

    있고 G20이 열렸을 때의 문제점들도 조금은 알게 됬습니다. 하지만 비판의식만 있다고 해결방법이 튀어나오

    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 20대들 중에서는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현 정부에 항거해야하는

    지를 80년대 학생운동의 주역이신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알고 있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

    다. 무작정 그때처럼 모여서 데모나 기타활동들을 하기에는 너무나 안락한 상황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낸

    현재의 20대들이 섣불리 용기를 내기에도 어려운 일입니다. 인터넷이라는 비겁한 수단도 있고 말이죠.

    굉장히 두서 없는 글이 되어버렸는데 요점은

    모자란 저희들에게 따끔한 충고 내려주시기를...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11/22 14:46:19  203.207.***.30  두두씨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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