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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정채봉 시인 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이란 시를 보고 ,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쁜 배경화면에 정리 해서 여러 사람과 공유차 올립니다.
2007년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 아니 엄마를 많이 보고 싶게 만드는 시입니다.
좋은 시 고맙습니다. 정채봉 시인 님.
저희 엄마 보시면
종종 꿈에서서라도 보고 싶다는 제말 좀 전해주세요...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 보고
숨겨 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시인 -
출처 |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중 에서. 저자 : 정채봉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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