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오가 왜 문재인에게 적대적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오마이뉴스 기자 글)을 읽고
댓글을 달려고 하니 엔터값이 너무 많답니다.
저는걍 눈팅하는 문재인 지지자, 민주당 권리당원입니다. 위 글을 읽고 화가나서 조목조목 글 쓰고 싶은데 요새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게 너무 일상화 되어버려서인지 말이 안되네요. 화가 너무 나기도 하고.. 좀 똑똑한 형이 조목조목 반박좀 해줘요..
1.민주노총의 총파업이 갓 출범한 문재인정부에 부담이라며 왜 하필 지금이냐는 말이 많다. 파업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생각은 언제나 바뀌게 될까? 그리고 이제껏 파업하기 적당한 때가 단 한번이라도 있었나 묻고 싶다. 조중동 같은 사람들..
>> 1. 이번 민주노총파업에 대한 비판들에 대해선 우리 기레기씨는 어찌 생각하냐? 워낙많지만 그중 제일이 무엇보다 보호받아야할 비정규직외면하면서 민주노총이 노동자대변한다 권익을 보호한다라는 명예를 바라거나 여론의 지지를 받을 려는것인가? 그냥 우리 돈때문에 그런다. 우리 권력이 이정도 되는거 세를 과시할라고 한다. 딱 그렇게만 이야기 해라. 그러니 문재인지지자들에게는 재치고, 초치고 나쁘게 보인다.
2.문재인정부 출범 후 조중동의 대항군이라 부르던 한경오더러 왜 니들까지 문재인에 적대적이냐며 시비 거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가 궁금해? 그들은 조중동처럼 언론권력을 사유화 하지도 않지만 니들처럼 특정 정치세력의 "빠"는 더더욱 아니거든.
>> 2. 대항군이라 별로 생각하지 않았거든 일본이랑 중국이랑 싸운다고 우리나라가가 뭐 중국편이냐? 일본편이냐? 걍 나는 우리나라편인거야. 난 문재인 편인거야. 민주주의 2.0 참여민주파인거야. 니들도 보수고. 중국이 일본과 싸운다고 왜 우리편 안들어 주냐고 징징대는거 같아. 그리고 조중동처럼 언론권력을 사유화 하지 않았다라고 이것도 모르겠네. 일단 한은 기자들이 각각 사유화? 하고 있는거 같고, 니가 있는 오마이갓에서 그럼 너 뭐하고 있나? 그리고 '빠'가 뭐 어때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는'빠'가 어때서?' 그 특정 정치세력에 대해 비판은 하지 못하고, 지지하는 형태에 대한 비판이라니.
3.노사모 당시의 노무현 지지자들은 좀 서툴긴 해도 다들 예의 바르고 착해 빠진 사람들로 기억이 되는데, 요며칠 접하게 되는 문재인 지지자들은 하나 같이 무례하고 폭력적이다. 노무현 지지자들과 문재인 지지자가 서로 다른 사람인지, 아니면 사람은 같은데 그 세월동안 이렇게 바뀐 건지 아직 헷갈리는 중이다.
>> 3. 그세월동안 그렇게 바뀐거 아니다. 학습되었다. 너 같은 뒤에서 꼽는 칼을 봤었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봤다. 그래서 바뀌었다. 하.. 세월 젖어 울다 바뀐거 아니다. 옛날에는 한경오 기자들 좀 전투력도 있고 한데 그 전투력 문빠가 다 가져왔나? 요샌 기자양반들 참 포시랍네...
4.행여 같은 사람인데 지난 9년 세월동안 바뀐 거라면 이명박근혜 9년이 워낙 끔찍한 세월이어서가 50%, 유시민 김어준류의 "진보 어용 지식인"의 폐해가 50% 정도의 영향을 줬다고 본다. 자기 머리 놔 두고 남의 머리를 빌려 생각하면 사람 바보 되는 거 한순간이다. 썰전, 파파이스 그런 거 좀 줄이라는 말이다.
>> 4. 남의 머리 빌려 생각하지말라는 말은 뜨끔하다. 내가 좀 더 공부하고 반박하고 해야하는데 밥벌어 먹고 살기 바빠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생각 자꾸 이야기 했다. 정리가 잘 되있고 단어도 잘 선택되어서 그냥 날로 먹었다. 공부할께.
5.김영삼은 머리에 든 게 없어서 망했고, 김대중은 이미 망해버린 나라 이어 받은 바람에 망했고, 노무현은 조중동,재벌,검찰등의 기존 권력을 너무 만만히 봐서 망했고, 이명박근혜는 그 존재 자체가 이미 망한 것들이었다. 문재인의 성공을 바라지만 행여 망하게 된다면 세상 천지 모르고 날뛰는 그의 극성지지자들 때문에 망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거다.
>> 5. 문재인의 성공을 바라지만 행여 망하게 된다면? 난 네가 잘되기를 바라지만 혹시 빌어먹고 살게 된다면 글같은건 안 썼으면 좋겠다. 진짜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