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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9년 막 스타크래프트가 온 세상에 나와 PC방이 우우죽순 생겨나던 파릇했던 내나이 20대중반
복학하고, 무료한 대학생활을 생활을하던 어느날 우연히 딴지일보를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발견한다.
어? 뭐지? 신문같은데? 이거 곧 망하겠는걸?
소재도 내용도 이상하고, 전혀 정론지같지 않은 요상한 이들이 요상한 말로 글이라고 싸질러됐다.
그때가 김어준 총수를 처음 알게된 때였고. 당시 헝그리보더 동영상 강의를 보며, 끊기는 스노우보드 동영상을 스스로 배웠던 어찌보면
딴지일보의 1세대 유저였을거다.
그당시 마침 IMF이후 취업이 안된다는 선배들 얘기에 휴학을 하고 웹마스터/웹프로그래머 과정을 수료하고, 독자적인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결국 마지막에는 KT 목동전산센터 IDBC에서 대략 2년정도의 경력까지 쌓으며 Java개발자로 현업에 종사 했었고, 망할듯 망하지 않는 딴지일보를 보며
아직도 안망했네? 도데체 수익모델이 뭐길래 안망할까? 이런 고민을 수없이 했던 차였다.
당시 딴지일보의 명성은 최초의 인터넷신문사라는 타이틀로 유명했지만, 광고도 별반없던터였기에 어떻게 안망하고 살아남는지가 너무도 궁금하고
또 궁금했던 질문이었다. 이 질문의 답을 안것은 불과 몇년전이다.
나 먹고 살기 바빠 관심을 끊고, 캐나다로 홀로 떠나면서, 한국에 있었던 관심을 모조리 버려버린채 살던 어느날 노짱의 서거소식을 접하면서,
끊었던 관심을 다시 갖게 됐고, 당시 정알못인 내가 정치를 알아가게 된 계기가 된다. 그 이전 황박사 사건땐 아고라에 기생하며, 많을 글들을 싸질러
데기도 했던 기억도 있다.
외국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라는 말은 진리다.
노짱 서거를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발견하고, 당시 대선전날 친구들과 밤새 포커를 치며 날새고,
설렁탕 한그릇 먹으면서 봤던 노무현 정몽준의 깨진 단일화를 TV로 보고,
우리친구들이 각자 집으로 향하는 길에 투표해서 내가 직접 내손으로 만들어낸 노짱 아니던가?를 회상하며,
정알못 내가 서프라이즈를 찾아가며 한국정치를 공부한다.
이후 나꼼수가 튀어나오면서, "아시발 김총수 아직 살아있네? 딴지도 살아있네 몇번 죽었던거 같았는데, 또 살아났어" ㅋㅋㅋ 불사조야 하여간...
이전부터 김총수의 엉뚱함, 뭔가 다른 통찰력, 지멋대로 살아가는 모습의 섹시함을 외국생활 하면서 알게됐고, 지금쓰고 있는 이글씨체(폰트)조차
변하지 않는 이 우직함은 알고있었지...
헌데 이 나꼼수... 이게 나를 캐나다에서 바꿔놨고, 해외에서 애플싸이트를 통해 다운받아본 백만 유저중 하나였던거지. 게다가
닥치고 정치까지 해외배송까지 사게 만드는 괴물 김총수를 보며, 내 맨토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어.
그리고, 현재는 더민주 당원이 돼버린 나... 결국 나를 미치게 만든건 노짱이지만, 정치를 알게한건 말야
이젠 돼지가 돼버린 김총수 그 때문인거야... 돼지김총수...
노짱의 당선/열우당분당/탄핵/서거/맹바기당선/박그네당선까지 캐나다에서 지켜보다 더이상은 안된다 다짐하던차. 우연인지 인연인지
11년만에 캐나다 생활을 모두접고 한국에 돌아오게됐고, 가정도 꾸리게 된 40대초반의 한 가장 딴게이에 인사드립니다. (_ _)v
나에겐 타고난 사람보는 통찰력이 있는데, 이건 김총수도 못따라 올거라 장담해... 왜냐?
내가 내손으로 찍은 대통령은 모조리 당선을 시켰거든
군대에서 김대중, 사회에서 노짱... 그리고 이번에 문재인인거야... 이번엔 너무 쉽잖아? 이건 운명같은거라 난 생각해
유튜브를 통해 어떻게 김총수가 딴지일보를 안망하게 했는지 알게된건 어느 학원 쪼무래기들을 앉혀놓고 떠든 그의 과거담을 통해서고
결론은 그의 두꺼운 낯짝 때문이었다고 난 판단해 ㅋㅋ
작년에서야 딴지에 다시 가입하게된 자칭 1세대 유저의 김총수에 관한 기억임
오유님들도 자주뵈요~
출처 | 나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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