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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추천권 둘러싸고…추미애-임종석 '불협화음' 솔솔 >
청와대의 인선이 연일 속속 발표가 되고 있는데요. 파격적인 인사다, 참신한 인사다, 이런 평가도 있지만 인사 추천권을 둘러싼 불협화음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기자] : 갈등은 '인사추천위원회'로 표면화 됐습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당에서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인사를 추천하는 기구로 추미애 대표가 여러번 강조해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당규에 따른 인사 추천 구성을 해서 국정운영에 필요한 준비도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회의에서 당헌 개정에 인사추천위원회 설치 부분은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당이 인사를 추천할 수 있다'는 원칙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식 기구까지 만들어서 정부 각료를 추천하게 되면 자칫 당청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표면화되는 갈등의 양 축은 추미애 대표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두 사람은 이미 대선 기간 동안 선대위 구성 문제를 놓고 맞선 바 있습니다. 추 대표가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선대위 핵심 보직에 앉히려 하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강하게 반발했던 겁니다.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회를 찾아 각 당 지도부를 만났지만, 정작 여당인 추 대표와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출처 : 2017년 5월 12일 jtbc 뉴스
http://news.jtbc.joins.com/html/657/NB11467657.html
문재인대통령의 발빠른 행보와 소통에 맞추어 임종석 비서실장은 임명 직후, 곧바로 각 당의 대표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대표들을 만나고 인사를 나눴지만, 정작 같은 당의 추미애 당대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추미애 당대표가 개인스케줄을 이유로 연기를 한 것입니다. 사실 처음엔 취소라고 했다가 연기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자당의 대통령이 처음 임명한 비서실장의 방문을 외면한 추 대표의 행동은, 타당에 협치를 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에 어긋나는 모습이며 책임있는 자세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불협화음의 발단이 되었던 중심에는, 추미애 대표의 김민석 전 의원 챙기기가 있었습니다. 과거 추 대표가 당대표가 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원외 민주당에 있었던 김민석 전의원을 더민주로 합류시킨 일이었습니다. 추 대표는 김민석 의원을 더민주에 들이자마자 최측근 특보단장으로 임명하였고, 나아가 선대위 핵심 보직에까지 앉히려 하였기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강하게 반발했던 겁니다. 결국 문재인 대표의 양보로 추 대표는 김민석 의원을 선대본 종합상황본부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임종석 의원이 김 전의원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면 우리는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김민석 의원이 보여준 의롭지 못했던 행보들이 그것입니다. 오죽하면 '철새'라는 별명이 붙었을까요.
거기서 더해 추 대표는, 안규백 사무총장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김민석 전 의원을 임명하려한다는 설이 돌았고 정무수석 추천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민주내에서 반발하고 있음에도 과도하게 한 사람을 챙기는 것은 추대표가 '자기사람 심기'에 매달리는건 아닌지 의구심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83.8%이고 더민주의 지지율이 51.2%가 넘어가는 지금, 그에 대한 막중한 임무와 책임이 집권여당이 된 더민주당에 함께 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 당대표의 자세는, 더민주당 내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중심을 잡아야할 추미애 대표는, 오직 사심없는 마음으로 대의를 따르며 역사의 물길을 터줘야할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다 책임있는 자세와 헌신의 마음을 내어주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더민주의 모든 구성원들은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04981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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