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재능중에 추리고 추려서 4년동안 모든걸 포기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밟은 무대일텐데...
대한민국의 이름을 짊어지고 온국민이 응원하며 세계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저런 만행을.....
사고방식이 상상이 안됩니다.
파벌같은거 있어선 안되지만 현실이 시궁창이니 있다 쳐도, 그리고 선수 개인간의 감정의 골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을 갈아넣어 연마한 끝에 드디어 도달한 무대에서 저런 미친짓을 할 수가 있는건가요?
그 어떤 사정이 있던 간에 자기 인생을 갈아넣아 얻게된 기회이고 무대인데, 본인 인생이 아까워서라도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 모든걸 집중하고 쥐어짜내게 되지 않는건가.....?
올림픽에서 본인의 경기가 끝나고 많은 선수들이 울죠. 메달을 따서 감격에 겨워 울든, 생각만큼 기록이 안나와서 속상해서 울던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울음을 자주 보게 되는것은 자신을 끝없이 채찍질해왔던 4년간의 혹독한 훈련의 반작용일텐데....
그딴거 아깝지 않은가봐요....
어떤의미로는 정말 굉장하네요.
너희들때문에 그 자리에 있지 못한 다른 선수들이 너무 불쌍하다........
아내와 둘째를 낳고 사별한 뒤, 나는 오로지 아이들만을 보면서 삶을 버텨내었다.
사랑하는 아이들은 내 버팀목이었다.  아내를 떠나보냈을때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나에게 의지해주고 웃어주는 아이들 덕분에 지금은 조금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날 이제는 훌쩍 커서 9살인 둘째가 평소 개구스러운 남자아이 답지 않게 식탁앞에서 파랗게 질려있었다.  무슨일인지 물어봤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혹시 왕따는 아닐까 이런저런 걱정이 쌓여가는때에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딸아이가 건물 옥상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것이다.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그런데 둘째도 자살시도를 했다.  첫째 방에서 목을 메고 있는것을 간신히 풀어내렸다...
너마저 죽으면 아빠는 어떻게 사냐고 둘째를 끌어앉아 목놓아 우는데, 첫째아이의 방안을 보고서 알게되었다.
그렇구나...  첫째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