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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33674
    작성자 : 익명ZGRiY
    추천 : 12
    조회수 : 815
    IP : ZGRiY (변조아이피)
    댓글 : 51개
    등록시간 : 2013/12/10 01:29:50
    http://todayhumor.com/?gomin_933674 모바일
    베오베간 윤간.. 저도 .. 그런적 있었어요

    그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힘들어요
    술취한 저를 친구인척 부축하며 남의 시선을 피해
    모텔에 데려갔고 저는 반항도 하고 울고불고 했지만
    결국 성폭행을 당했어요
    그것도 제가 엄청나게 반항을 하는 바람에
    중간에 하다가 도저히 못하고 말았지만
    너무 힘들고 비참하고.. 여자로서 죽고 싶었어요
    특히 제가 술에 취해있었다는 점이 제 스스로 관리를 못한 것 같아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 남자친구 있었고 주위에 말을 했지만
    네 문제다 네 행동이 그렇게 보였겠지 라는 말만 듣고
    저를 안아주고 감싸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사실 초등학교때 옆집 오빠에게 몸을 보여주는 정도의 성폭행을 당한후로
    나는 이정도면 멘탈도 단단하고 성폭행 당하고 좌절하고 삶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그래도 잘 컸구나 생각하며 살았는데
    막상 커서도 이러니까 정말 그냥 지옥같고 죽고 싶었어요
    그래도 어찌저찌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그랬지만
    지금도 그냥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도 엄청 자존감도 낮아지고
    제 자신이 더럽고 쓰레기 같다고 생각이 많이 들어요
    베오베 간 분 글 읽으면서 남자친구가 저렇게 해줄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많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면 남자라면 토할거 같고 역겹고 싫지만
    또 반대로 좋은 사람이 곁에 있었다면 나도 잘살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과
    평생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결국 그 놈은 찾지 못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베오베 글 분은 꼭 죄값 치르게 하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슬프고 아파서 주저리 했습니다
    저 오늘은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아직 많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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