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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꼭 하고 싶은
누구는 늙은 교사 하나
짜르면 젊은 교사 둘
쓰고도 돈 남는다고
당시 나이 많은 교사들
저들 편 들지 않았다는
그 이유로 참 미워한
그런데 저는 지팡이
부족해 젊은이 부축
받으면 자리 지켰던
또 누구는 늙은이가
뭘 하느냐며 집에서
조용히 쉬라고 했던
그러고 저는 대통령
하고 싶다며 민초에게
표 많이 달라고 매달렸던
또 누구는 계속하던
일이나 하지 이제와서
무슨 새로운 일 하려느냐
그 사람 어느 큰 단체
좌지우지 하는 막강한
힘 가진 대표라는 이
제 편 일에는 쌓인
그 나이 보지 말고
아무 때나 막 말 하고
못 된 말 잘하는 그런
그것이 그들이 말 하는
능력이라며 그것 보라는
옛말에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 생각나는데
저는 절대 나이 먹지 않는 듯
만나자는 약속
60 - 70 년대 젊은이
학교 졸업하고 또는
얼른 군대 다녀와서
동대문 전차 종점
앞에서 무슨 날 꼭
만나자 서로 약속했던
그런데 어쩌나
지하철 개발하면서
전차 정거장 없어졌으니
또 누구는 첫눈 오면
어디 어디에서 우리
꼭 만나자는 약속
지역마다 눈 오는 날
눈 오는 시간 장소마다
시시때때 다른 것 몰랐던
이웃나라 전쟁에 참전
더러는 돌아오지 못해서
약속 못 지킨 이들도 더러
그래서 어느 여인은
연인 돌아오길 기다리다
세월 훌쩍지나 노처녀 되었다는
어느 연인 절대로 손에
구정물 묻지 않게 하겠다
그렇게 했던 약속 지켜려고
지금도 열심히 뛰는 이
곳곳에 참 많이 있는데
제 연인을 위한 일이면
온갖 조건 벅찬 힘든 일도
물찬 제비처럼 날쌔게 해내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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