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자존감이 참 낮아서 많은 고생을 하던 사람입니다.
아직 현실이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참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일을 겪으면서 내가 왜이렇게 힘들어하는가에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이 자존감이었죠. 참으로 밑바닥이었습니다.
외부의 자극에 쉽게 흔들렸고
작은 실패에도 자괴감은 극을 달렸습니다.
작은 성공들은 내 것이 아닌 것 같았고
현실의 힘듦을 남에게 의존하려고 하였습니다.
낮은 자존감이 문제됨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문제인데 아무리 관련 서적을 보고 여러 팁을 보아도 답이 안 나왔습니다.
밝은 노래만 들어보고
화나는 감정을 표출해보고
억지로도 웃어보고 자기 암시도 걸어보고
그래도 이미 자존감이 떨어져있으면
약간의 부정적인 자극에도 도루묵이었습니다.
상담을 받고 우울증약을 받아도 최악의 상황을 막아줬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주변인에게 심각할 수준의 폭언을 들었습니다.
그 폭언에 스트레스로 위 부분에서 뭔가 팍 하고 터지는 느낌이 들었고
가슴팍에 엄청난 열기와 아픔이 왔습니다. 스트레스로 신체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을 보니 이렇게 내게 해가 되는 사람들이 참 내게 가치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나니 그들이 하는 말도 가치가 없어졌습니다.
이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고 정리를 해본 내용을 이제 적어보겠습니다.
내 자존감이 낮은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내 가치를 낮게 측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가치를 낮게 측정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내 가치에 비해 남의 가치는 높게 책정되어 내 가치와 상대적으로 격차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존감을 당장 올리는 것은 무척 어렵고, 떨어진 자존감은 겨우 올려도 외부의 자극에 쉽게 떨어집니다.
반대로 내 마음 속에 남의 가치를 나의 가치만큼 혹은 그보다 낮게 낮추면 그 격차를 없앨 수 있습니다.
남들의 존재가치를 최대한 낮춥니다.
가족이더라도 친구라도 그들이 없어도 상관없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매우 냉혈한 시야를 가지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서 뭘해야하는지만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괴로워하며 감정소비에 쓸 에너지를 어찌됐든 나를 위해 쓰는 것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이것은 차선책입니다.
최선책은 자존감을 그냥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렵다면 쓰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의 최종적인 목적은 자존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가치를 낮춘 다음 나를 위한 행위만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현실이 나아지거나 스스로가 나아지면 자신감이 붙습니다.(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점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그 자신감을 촉매 삼아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상을 주고
최선을 다해 좋아하십시오.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훌륭한 재료입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올라가서 스스로 책정한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 것만큼 혹은 그것보다 약간 낮게 타인들의 가치도 조정하십시오.
자신에게 여유가 생긴만큼 남에게도 여유를 부리시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남의 가치도 같이 올리는 이유는
냉혈한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답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나도 사랑하고 남도 사랑하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내가 발전하고 남에게 여유를 부리고 남이 긍정적인 반응주고 내가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이런 선순환이 일어나는 순간 우리는 건강하게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돌아갈 것입니다.
PS.혹시 항상 날 비난만 하고 폭언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라도 내 인생에서 영원히 추방시키십시오.
잊지 마십시오. 당신이 행복해야 다른 것도 가능한 겁니다. 자신을 언제나 1순위에 놓고 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