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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32141
    작성자 : 익명a2tmZ
    추천 : 2
    조회수 : 248
    IP : a2tmZ (변조아이피)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12/09 00:02:18
    http://todayhumor.com/?gomin_932141 모바일
    고2남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2학년 얼마후면 고3이되는학생입니다.
    저희가족은부모님이어릴때이혼하셔서 어머니혼자키우시고, 저에겐
    스무살 형이있습니다
    제고민이 바로 이 형때문인데요
    저희형이 중학교때는 정말착하고성실한학생이였는데,
    고등학교가고부터 안좋은흔히말하는일진들이랑 놀게되면서
    늦게들어오는건기본으로 사고도많이치고다녔습니다.
    그래도고2말때쯤 운동을하겠다해서 체육관에보내줬더니 정신차리고
    열심히하길래 어머니도좋아하셨습니다.
    문제는 올해 스무살이되던 해인데요.
    형이 내신 이런게안좋아서 체육쪽으로 그래도 대학간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겨우빚져서 등록금까지 내주셨는데 갑자기 안간다고하는겁니다. 그렇게 몇달을 친구들과 놀러만다니고 그런생활을하더니
    언젠가부터 집에친구들을 데려오더군요.
    데려오는건 상관이없지만 제옷과 양말들을 친구들에게 다나눠주는겁니다. 어머니께서 그걸알고서는 걔네는 거지도 아니고 우리가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안그래도없는살림에 다나눠주면뭐가남냐는 식으로 형을혼내셨습니다. 그런데 형이 자기친구들 욕하지말라면서 
    어머니께욕설을하면서 다리를 걷어차더라구요.
    제앞에서 일어난 일이라 저는 참을수기럾어서 달려들었지만
    둘다 마른체형임에도 형은형인데다 격투기를배워서그런지 감당할수가 없더군요. 형한테 일방적으로 맞고,어머니께서 안그래도다리가 편찮으신데 그쪽다리를맞으셔서 너무고통스러워하시니까 형도 자기잘못은
    알았는지 정말죄송하다면서 사죄를하고,끝이났습니다.
    몇달동안은 잠잠하더군요.
    그런데 한달전?부터 형이다시 친구들을 집에데려다 다나눠주는겁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또그사실을 아셔서 혼자감당하시기 벅차신지
    아버지 (어릴때이혼하셨지만 지금은 사이좋으시고 저희문제로통화도 자주하십니다 집근처에사시구요.)한테연락을하셔서 저는밖에있다가 아버지랑 같이집으로갔습니다. 집에갔더니 형또래친구들과 중3여자애가있더라구요 아버지께서 형이랑 얘기하게 나가라니까 형또래친구들은 나가는데 중3여자애가 대들어서 아버지께서 혼내시고내쫒았습니다. 나중에앟고보니형이 그여자애를좋아한다더군요?;;
    형이 또 화나서 난리치는거 아버지께서 참으시면서 앉아서얘기하자하셨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던 도중 형이 아버지께 자기가 잘못한게 뭐가있냐 아빠가 자기한테해준게뭐가있는데 간섭하냐 이러더라구요.아버지께서 형이사고치거나 갖고싶은거있으면 그래도 다부담해주셨는데말입니다. 아버지도 한성격하시는데 저랑 집에가는길에고등학교때는 많이혼내시고 매로때리기도하셨지만 형도이제 갓스무살이니까 말로하신다고 저한테그러셨습니다.그렇게 나오는데도 참고 말로하시랴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갑자기 형이 화를참지못하고 벌떡 일어나더니 아버지 멱살을 잡고 일어나라면서 자기랑 맞짱뜨자고 하더군요.아버지도 화가나셔서 언성이높아지시니까 형이 아버지를 때리더라구요. 제가 급하게 나서서 대신맞긴했지만 아버지도 완전화가나셔서
    제가 겨우말리고 아버지랑 나왔습니다. 그후로는 아버지는 형은 완전 포기상태구요. 형은 아버지가 자기한테쫄아서 도망갔다면서 자기가 제일 위라는식으로 말하네요. 그래서 어머니는 몸이좋지않으심에도 술도자주드시고요.. 형은 포기했다면서 저만 보고사신다고말씀하십니다. 제가그래도 형이 안좋은길은 걷고난뒤부터는 정말 열심히살아서 작년과올해 학교에서 장학금도 많이받았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머릿속에안좋은생각들뿐이네요..
    형이 그런짓을할때 아무것도힐수없는내자신이부끄럽기도하고
    이런생각하면안되지만 살고싶지않다라는생각과 형이 최근에오토바이사고를당했는데 그냥없어져버렸으면싶겠다라는생각들이 듭니다..
    현재는 어머니께서 제가 힘들어하고 학업에지장갈까봐 아버지집이 근처니까 아버지집으로보내셔서 아버지랑둘이같이살고있습니다.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많으시겠지만 고2 어린 나이로서는 너무 감당하기가힘드네요 이 삶을 어떻게 견뎌나가야할까요..? 너무 길고 글도 잘못쓰지만 털어놓을곳이없어 여기다올립니다.. 끝까지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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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09 01:03:13  1.236.***.230  AirHawk  34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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