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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1
둘레 길에서 마주친
보통 평범한 민초들
반갑게 인사 나누는데
그가 지인이면 별문제
별걱정 없지만 행여
모르는 이 인사에는
스친 후에도 한참을
곰곰 생각하게 되고
연식 좀 있는 이는
고개 갸웃 생각하는
그러다가 깜짝 벌써
건망증 하며 걱정하는
또 더러 몇몇은 제비
또는 꽃뱀 하게 되는
그래서 인사도 그렇게
쉽게 할 수 없는 세상
세상 이야기 2
옛날 어느 시인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고
제 연인 향한 사랑
가슴에 담아 부른
정을 담은 노랫말
요즈음처럼 바쁜
참 힘든 세상에서
다정 그런 정이란
너무도 사치스럽다며
만나면 서로 허물만
찾아내는 곳곳에 있는
어찌 그렇게 잘 찾고
몹쓸 허물로 삼는지
누구라 말할 것 없는
서로 한치도 다름없어
그래서 들리는 이야기
칭찬에 목마르다는 민초
세상 이야기 3
알 권리라며 각종
뉴스 만들려고 뛰는
그들 밤 낮 없이 노력
그 열의 참 감사하지만
평범한 민초들에게
알 권리 보다는 더러
제 숨은 욕심 슬쩍 담는
세상의 온갖 소식
신속하게 전해주는데
더러는 차라리 몰랐으면
그렇게 생각 드는
소식들도 참 많아서
아는 것이 병 되기도
현실에 있는 사실만
전하면 별문제 없지만
더러는 제 생각이라며
더하고 또 크게 부풀려
전하는 그것이 더 잘못
큰 문제 되고 있다는 말
듣고 있을 터인데 못 고쳐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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