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갔습니다. 저는 주종족이 테란이고, 주 전략이 언덕위에서 시즈모드 붙이거나 아니면 드랍쉽으로 양쪽 압박입니다. 싱글로 할때는 30분도 안되서 이기더니(싱글과 배틀 넷의 차이가 뭔지 확실히 깨달음) 배틀에선 백전 백패...

 제 아이디는 michinso입니다. 아이디 답게 저 역시 초딩이죠 -_-;.. 올해 6학년이긴 합니다만, 저는 먼저 10 SCV를 생산, 다음 베스핀 가스 기지(이름 생각 안납니다.)를 짓고 거기에 세마리의 SCV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벙커로 입구 막고(입구가 한개뿐인 맵) 그 근처에다가 배럭스를 지었죠. 배럭에서 마린 넷 뽑아서 넣었습니다. 아카데미와 엔지니어링을 짓고, 레이스나 드랍쉽 생각에 곳곳에 터렛을 지었죠. 그 도중에 팩토리를 다 짓고 벌처를 뽑고 있었구요. 그런데, 제 1차 방어선인 벙커가 뚫렸습니다 -_-;; 하지만 좀 모아놓은 메딕과 파벳, 마린이 있었죠. 헌데, 적이 저그라는 말을 안했군. 아, 저급니다. 그런데, 럴커로 밀어 붙이는 겁니다-_-;... 깜빡 잊고 스캔을 안건설해서 결국 졌죠. 여기서는 대충 유닛을 조금(다합쳐서 한부대 조금 더 됩니다.) 생산에서 그런건줄 알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판에서는 한 초보와의 대결. 거의 중반까지 무리없이 갔습니다. 벌처와 시즈탱크 업글하고 아머리 지어서 골리앗을 생산하고 있었죠. 방어는 마인으로... 또 벙커 한 2개... 때문에 걱정 안했습니다. 어차피 마인에 다 죽었거든요 -_-;;... 결국 드랍쉽 뽑고 주특기인 양쪽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스캔으로 미리 알아놓은 터라 종족이 테란인 상대는 터렛을 안 건설했죠. 드랍쉽 네기를 양쪽으로 나누어서 양쪽으로 시즈 두기, 골리 두기, 벌쳐 한기, 마린 한명, SCV(수리차) 한 기씩을 태웠습니다. 역시 갈팡질팡하더군요. 이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스캔을 제대로 안뿌려서 그곳에 마린이 개때로 몰려있더군요 -_-;; 스팀팩을 이용한 개때공격에 결국 전멸. 본진에는 아무런 병력도 없이 무방비 상태였는데, 살아남은 개때마린이 내려오더랍니다. 이때 제가 저그였으면 스탑럴커(자주쓰진 않지만 이렇게 불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로 병력을 반이상 줄일수도 있겠는데, 결국 방어선 전부 뚫리고 졌습니다.

 저 초보라서 그런데, 메카닉이나 바이오닉이 뭐죠-_-;;(막나는 성격. 초딩의 비애. 초보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