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부농이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전체 지하철이 다 바뀌었나요?
한 2개월 전쯤?
유난히 임신 후 살도 많이찌고 ㅠㅠ
배도 많이 나온터라...... (다들 쌍둥인줄...)
자리가 노약자석밖에 없길래
슬쩍 앉아서 가고 있는데
내릴때쯤 다 되서 왠 할아버지가 제 앞에 서더니
대뜸 저보고
"야 너 장애인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저 임산분데여....."
했더니
"세상에 임신은 너만 하냐?"
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정말 이런글을 인터넷에서 볼땐 겁나 화내고 요목조목 따져야지!!!!!!!!
했는데 막상 이런일이 닥치니까 어벙벙 멍때리게 되더라고요.....
뭔가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게 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는 절 밀치고 앉았고
절 불쌍하게 바라보던 젊은이가 자리를 비켜주었지만
내릴역이 두정거장밖에 안남아서 그냥 서서 간다고 했네여...
그뒤로 지하철 안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갈일 있으면 택시나 너무 먼 거리면 버스타고.......
지하철은 안타게 되더라구요 ㅠㅠㅠㅠㅋㅋㅋㅋ
전 벌써 34주 이제 출산을 향해 뿜뿜 달려가고 있어서 나가는데 조심하게 되지만
아직 활달하게 돌아다니시는 임산부 언니동생 여러분 더위 조심하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웬만하면......자리 양보해주세여 ㅠㅠ.....
진짜 조금만 서있어도 다리 붓고 힘들고 그래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