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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9297
    작성자 : 검푸
    추천 : 17
    조회수 : 1334
    IP : 211.46.***.253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7/07/17 16:27:28
    http://todayhumor.com/?wedlock_9297 모바일
    우리 부부 이야기...(요지없는 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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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결혼 14년차가 되었군요...

    정말 잠깐 함께 살아온 거 같은데,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냥 14년을 함께 살아온 과정동안, 우리부부가 살아왔던 이야기입니다.

    --


    정말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습니다. 아내와 저 모두 27살 때였죠

    집안 사정 때문에, 고시원에서 살고 있던 아내를 남자친구로써 두고볼수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한 거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행복하게 해주자고 생각했었죠.


    전 이미 대학 졸업 후 착실하게 저축하며 2년 이상을 살았기 때문에..

    지방도시(당시 마산)에 신혼집을 차리는데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당시만 해도 그랬죠, 지금은 쩝, 결혼비용은 축의금을 충당)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래서 결혼하나 생각했고,

    제가 퇴근 하면, 우리 둘은 언제나 붙어 다녔죠. 주말에는 남도의 이곳저곳을 여행했구요....정말 행복했습니다.

    결혼 5년차 까지는 그랬어요.....뜨겁게 사랑했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결혼 5년차가 넘어가면서

    저도 모르게 서서히 아내에 대한 감정이 식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내도 그랬죠.

    사랑은 했지만, 뜨겁지는 않게 되었죠. 뜨겁지 않으니...정말 많이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인생에 그 뜨겁던 감정은 없는 것인가?''뭐 더 없는 것인가?'

    지금 아내를 사랑하지만, 예전과 같은 열정은 거의 사라지다 시피 했던 거 같습니다.


    전 이때가 저와 아내의 결혼 생활에 가장 심각한 위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또 다른 뜨거운 사랑을 찾기위해 두리번 거리는 시기 였습니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니었는데, 서로의 시간을 갖아보자고 했습니다. 정면돌파 였습니다.

    아내는 2달간의 여행을 선택했고(인도 배낭여행)

    저는 당시 지방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서 지방으로 내려와 일에 몰두 했습니다. (이때는 마산에서 서울로 이사온 후 였습니다)

    전화통화는 자주했고, 여행을 떠나고 3주 후부터 아내는 옆서를 써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완전히 식어버린 줄 알았던 열정이...되살아 났습니다.


    아내가 인도에서 돌아온 후, 저도 다시 서울로 복귀했죠.

    그 때,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함께 키우면서....또 다시 열정은 서서히 식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전과는 달랐죠. 열정은 식었지만, 아내와 전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되었습니다.

    또, 서로 떨어져 지냈을 때의 경험을 통해

    식은 열정도 얼마든지 다시 타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방법을 터득한 겁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간 지금.

    저와 아내는 신혼 때 보다도 더, 서로를 뜨겁게 사랑합니다.

    유대와 열정을 모두 갖고 있는 부부입니다.

    전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를 만날 거고, 다른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이런 관계를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닐 테니까요......


    요즘은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월화수목은 서울에서 혼자 지내고,

    금토일은 아내가 있는 집에서 마당과 텃밭을 함께 가꾸며 지냅니다.


    월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집에 내려갈 때까지....아내가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감정이 뜨거워 질 때면, 20살 적 연애할 때처럼, 미칠듯한 열정도 솟아납니다.

    하루 두세시간 씩 전화를 할 때도 있고, 편지도 쓰고(주말에 만날거면서),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열정이 되살아나면 그렇게 됩니다.

     

    금토일은 뜨겁게 사랑합니다. 서로를 만지고, 응시하고, 느끼며...꼬박 3일을 함께 보내죠....

    함께 보내는 주말도 좋지만,

    아내를 그리워하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 오후까지의 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설레임을 느끼며, 사랑함을 느끼며, 곧 만나게 됨을 기다리며, 행복해지는 시간이니까요...


    -------------------


    그냥 쓰다보니 결론이...


    1. 부부의 관계는 마치 파도의 파장과 같은 높고 낮음이 있는 그래프를 그린다. (살면서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도 한다)

    2. 부부는 어려움을 이겨내며 함께 신뢰와 유대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 신뢰와 유대가 있다면, 열정(처음과 같은 연예감정)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4번의 방법으로)

    4. 부부가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필요하다.

       (뜨겁게 사랑하면 함께 있고 싶지만, 그렇게 함께 있다보면 어느새 뜨거움은 익숙함으로 바뀌기 때문에)

    5. 글 속에는 적지 않았지만, 부부에게 섹스는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멋진 섹스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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