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닷컴'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디카프리오은 최근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긴 휴식을 가질 계획이다"라며 "나는 2년 동안 영화를 세 편이나 찍었다. 조금 지쳐있다"라며 현재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디카프리오는 지난 2년 동안 '장고: 분노의 추적자','위대한 개츠비','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총 세개의 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세 영화 모두 올해 개봉을 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그는 최근까지도 인터뷰 등에서 2년간 쉼없이 달려와 지쳐있는 자신의 상태를 호소한 바 있다.
휴식 계획에 이어 그는 "나는 조금 더 세상을 돕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 여행을 하고 환경 운동을 도울 예정이다"라며 구체적인 앞으로의 행보를 알렸다.
평소에도 자신의 집에 태양광 발전 지붕을 설치하고 전기자동차를 탈 정도로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해온 디카프리오인만큼 환경 운동가로서 실제 활동을 하며 색다른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카프리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