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집을 리모델링하려고 하는데 고민하는게 있어서 글 올립니다.
20년된 아파트이고 복도식에 중앙난방 아파트입니다.
기존에 사시던 분들이 거실은 강화마루, 방 세개에는 데코타일로 해서 살고 계셨는데요
업자분들이 보시고는 강화마루는 상태가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타일마다의 이음새가 아주 약간 일어나 있는 것이 보입니다.
데코타일은 타일마다의 틈새가 너무 크고 먼지가 많이 쌓여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네요.
업자분들 추천으로는 강화마루는 그냥 쓰고 데코타일은 위에 장판을 깔아서 쓰라고 하시는데요.
저는 강화마루와 데코타일을 모두 철거하고 장판을 시공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돈이 더 많이 들기도 하고
괜히 헛바람 들어서 돈을 더 쓰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어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화마루를 철거하고 싶은 이유는 강화마루가 물에 약하다고 하고 층간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바닥이 그리 따뜻하지 않다고 해서입니다.
저희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애들이 뛰어놀다가 물을 엎지르는 상황도 생길 수 있고
바닥에 물이 떨어지면 열심히 닦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물에 약한 강화마루를 쓰는게 걱정이 됩니다.
층간소음 부분에서는 현재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고 있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층간소음 문제는 없긴 하지만
강화마루일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고양이들이 점프를 많이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집이 가장 끝 쪽 집+중앙난방+복도식 이고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추위에 좀 예민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강화마루를 철거하려면 걸레받이 부분도 새로 해야되고 해서 돈이 많이 들고 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현재 가능한 옵션과 가격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강화마루 그대로 사용 + 데코타일 위 장판 시공 (방 3개)
= 방 3개 장판값
2. 강화마루 그대로 사용 + 데코타일 철거 + 장판 시공 (방 3개)
= 방 3개 장판값 + 30만원 (데코타일 철거)
3. 강화마루 철거 + 데코타일 철거 + 걸레받이 시공 + 장판 시공 (방 3개, 거실)
= 방 3개 장판값 + 160만원 (거실장판값 약 80 + 강화마루 철거 20 + 데코타일철거 30 + 걸레받이 30)
저는 3번옵션으로 하고 싶은데 집 다른 부분 수리에 이미 500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160만원도 줄일 수 있다면 줄이고 싶습니다.
혹시 조언을 주실수 있는 전문가분 계실까요?
또는 강화마루나 데코타일 위에 장판 설치해서 살아보셨던 분들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