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심지어 속도까지 빠르죠. 이틀안엔 대부분 뜨기도 하구
정말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도 뽑아내시는 분도 있구요
시즌제 미드 같은경우는 이미 전편들을 다 몇번이고 돌려보면서 애정애정을 가지신분이 작업을 하기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있어서 소위 캐붕이 되는 캐붕식 자막이 뜨는경우도 적구요.
솔직히 자막질 해보면 해석 잘되는부분은 개나소나 다 와서 번역해도 다 비슷비슷한 자막이 나와요.
내 자막이나 남의 자막이나 술술 잘넘어가는 부분은 누가 해석한거봐도 띄어쓰기나 좀 다르지 대부분 비슷비슷해요 그냥 똑같다고 보면되죠.
근데 꼭 하다보면 머리 싸매는 부분이 몇군데가 있거든요
이 부분을 고심을 하고 영혼을 갈아넣어서
어떻게 뉘앙스도 살릴까, 이런느낌을 영어를 안쓰는사람들이 탁! 하고 이해할수있게 잘 번역할수있을까
하고 고민도 몇번 하고 몇번 갈아엎기도 하는 사람이 명품이라 불리는 자막이나 초월번역을 만들어왔다고 보구요.
그 애매한 부분을 고민하는게 자막러가 진짜 해야하는일이죠.
근데 그런 고민을 한 흔적을 요즘은 영화판에서도 보기힘들죠
그나마 케이블 미드같은 경우는 돈쥐어주고 만든자막이 아닐게 뻔하니 욕할수도 없고 뭐 나만 안보면 그만인데
돈내고 큰화면으로 내 배우, 내 덕질대상 보겠다고 2차 3차 찍어가며 보는데
자막이 틱틱 거슬리게 하면 진짜 화가나죠.
몇 정신나간 자막러들이 그러죠. 잘한부분은 칭찬안해주고 잘못했던 부분만 꼬집어낸다고
근데요 잘했다고 생각하는부분이 진짜 님만 하실수있는 번역이라고 자신할수 있으세요?
개나소나 구글번역기 돌려서 문장만 다듬으면 완성되는 단순 글자변경작업이 아니구요?
시험만 봐도, 남들 다 푸는문제는 당연히 기본으로 깔고가는거잖아요.
영화는 멈춰놓고 뒤로가기 할수도 없는데, 그런상황에서도 관객도 잡아내요
영화 개봉하고 몇시간 안되서 많아야 2차나 찍었을 관객이
이부분 자막 이상한데...이렇게이렇게 하는게 더 어울리지않을까? 하면서 콕 찍어낸단거죠.
영어를 단어뜻대로 바로 옮기자니 애매하고, 실생활에서 잘 쓰는 단어도 아니고, 문장자체도 평범한 문장이랑은 좀 거리가 있고,
그 영화 혹은 드라마가 나온 지역의 개그코드나 캐릭터의 특성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게 뭔지 본인도 모르고 사실 관심도 없으시고 하니
돈썼다는 자막에서도 그지랄이 나는겁니다.
의역이 자연스러운 부분이 있고, 돌려서 말하는게 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을 결정해주는건 캐해석이죠.
근데 캐해석은 커녕 전작이 있는데도 전작도 안보고 오니 그게 적절한데에 들어갈리가 있나ㅋㅋㅋ
이런 애매한 부분을 모모c 같은 경우는 지마음대로 해석하고
박지훈 같은경우는 개그랍시고 개그화 시켜버리죠.
꼬장꼬장한 할배인 캡틴아메리카를 순식간에 양아치로 만든거 잊지모태 ㅗㅗㅗㅗㅗ
전작에서 기차에서 떨어진 버키를 비행기에서 추락사 시킨것도 잊지모태 ㅗㅗㅗㅗㅗ
돈쓴자막에서도 한두개씩 꼭 캐붕번역이 펑펑 나오는데
시즌1 중간까지는 어느 알바생이 대충 하다가, 시즌3부터는 새로운 알바생이 하다말다 하는
정.식. 자막말고는 다 죽여버린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 좀웃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씨 히어로갤 에이전트오브쉴드 자막사건때 보셨듯
심지어 인터넷꺼 고대로 긁어다가 쓰더만, 그나마 그런 드라마라서 티가 확! 났지
티 안나는 장르들은 지금까지 꿀빠셨겠네요. 불.법.자막덕 많~이 보셨겠습니다^.^
무슨 대학 레포트도 아니고 ㅋㅋㅋㅋ
근데 남꺼 베껴다가 쓰면 그거 티안날줄 알죠. ? 뒤에 말만 몇개 바꾸면 모를줄알죠?
티 안나는 장르라도 자막질 한사람들은 지자막 다 알고, 마찬가지로 대학 교수님들도 누가 누구꺼 베꼈는지 딱보면 알아요.
몰라서 입 쳐닫고 있었던거 아니죠. 에이전트오브쉴드 사태처럼 내밀 증거가 없어서 주둥아리 닥치고 있었던거지.
정말 그사건이 신의 한수였던게 미국 방영일이랑 한국방영일이랑 차이가 얼마 안나서 많은자막이 있지않았단거죠.
아무리 케이블발 자막이라도 그냥 고대로 무단수정금지에 메일주소나오는부분까지 복사해서 넘기지는 않았을테고
그동안은 적당히 이것저것 여러 불.법. 자막 모아서 짜깁기 해왔을텐데ㅋㅋㅋㅋ
그런수준에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자막러도 없이 저런 패기로운 짓을 한건지 아직도 이해불가.
인력이 없어용?
멀리 내다볼 생각이었으면 나같으면 그정도 고퀄 만드는 사람 데려다가 돈주고 자막 받아다가쓰겠다...
빨리 나오고, 안쪼아도 알아서 방영하면 착착 만들고 덕후란 얼마나 착취하기 편한 존잰지...
미드앱인지 나발인지 제대로 진출하면
그거 번역하는사람이 최소 두번은 돌려본 사람을쓸까요
아니면 시즌1은 누가 하다가, 시즌2에 자막러 바뀌었는지 하다가 때려치웠는지 문장이 앞뒤가 안맞고,
시즌3은 볼수없고, 시즌4는 갑자기 음슴체가 되버리고, 시즌5는 반말하는 사이에 갑자기 예의없이 존댓말을 하는
저런 지랄난리가 날까요.
공짜로 셀프착취하고있는 덕후들좀 제발 그대로 놔두세요.
으앙 쓰다보니까 애니게를 포함한 여러 게시판을 넘나드는 글이 되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