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을 써서 일단 송구스럽습니다.
항상 모바일로만 오유를 훑어보다가,오늘 베오베에 '저를 학대한 부모와 인연을 끊고,나갑니다.잘했다고 해주세요'라는 글을 보고 오유분들의 좋은 조언의 글들을 보고 늘 가입해야지 가입해야지 하다가 오늘 가입해서 이렇게 고민을 남깁니다.진지하게 답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사라는 것이 워낙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마다 가치관의 차이는 있지만,그래도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않은 일을 가지고 자신의 잣대에 기준을 세워 이러쿵 저러쿵 비난을 하진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사람마다 얼굴과 성격이 개개인마다 다르듯이 그동안 겪어왔던 경험과 가치관 정신력의 차이는 있으니까요.하지만 진심을다한 충고는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저희집 가정사 부터 말하겠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1~2년에 한번씩은 매일 이사를 다니며 살았습니다.제일 오랬동안 있었던 집이 2년하고도,반개월 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집이 자주 이사를 갔냐 하면,아버지께서 자주 사업을 하시다가 사업이 망하고 계속 다른 곳으로 이사를 다니면서 빚이 좀 있는 상태에서도 사업을 다시 벌렸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저는 전학도 자주 다녔습니다.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말하자면,제가 어렸을때부터 가정폭력을 하시던 분이였습니다.엄마가 임신 하셨을 때에도 엄마 머리채를 잡아 끌고 질질 이리저리 패고 다녔던 것을 들었습니다.(크고 난 뒤에.원래 그런 사람인줄 알았지만 임신할때도 그렇게 했다니..)
제가 아주 어렸을때 2~3살이었을때도 술을 마시고 들어오시는 날이면 자고있던 엄마를 깨워 아무이유도 없이 시비를 걸면서 때리고 패면서 엄마에게 분풀이를 했습니다.거의 일주일에 5번 꼴로 그랬던것같습니다.그런데 아버지는 술을 마시지 않을때에는 그래도 자상한편이셨지만,(아,언뜻 아닐 수도 있겠네요.제가 3~4때였나?그때에 제가 밥을 안먹고 젖병을 물고 다닌다고 식사 도중에 제가 물고 있던 젖병을 뺏으면서 '저거는 지금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까지 젖병을 물고다니냐'면서 화를 내며 물고 있던 젖병을 깨뜨린 것 도 모자라,싱크대 에 있던 젖병까지 모조리 집어던지면서 깨뜨렸으니까요.그냥 자기 기분에 내키지 않으면 마음대로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지금도 좀 그렇구요.)아무튼,각설하고.술을 드시면 그 성격이 더 도드라져 더 성격이 개망나니가 되었습니다.원래도 항상 농담을 농담으로 못 알아듣고 화를내고,남들이 듣기에 별거아닌일에도 죽일듯이 분노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니까요.초등학교 1학년때는 아버지께서 술을 마시고 엄마와 저에게 도끼를 던진적도 있었습니다.그리고,엄마 눈에는 시퍼런 멍도 자주 들게 되었죠.
어쨋든,이런 환경에서 저는 자라왔고,당연히 전학도 많이 다녔습니다.그래서 주로 초등학교 때 ,다른 타지에서 전학 왔다고,애들이 잘 끼워주지도 않고,무시하던 일도 꽤 빈번하여 왕따 아니면 은따도 자주 당했구요.
문제는 이때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좀 심한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그때 부터 우울증이 극심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그때부터 자살시도 도 자주 했었습니다.손목도 그어가며 자해도 하고,옥상에서 뛰어 내릴려고도 많이 하고(이 때 누군가가 옥상 건너편에서 저를 보고 아마 불안한 낌새를 느꼈는지,옆에 자기 친구인듯한 사람과 같이 뭐라더라..야,너 오늘 시험 성적 어땠냐? 아니 뭐 나빠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그래도 살만하지?하면서 저보고 들으라는 식으로 얘기했던것 같았는데,지금와서는 잘 기억 나진 않지만,어쨌든 그분들 덕분에 그 날에는 정말 죽을려고 했었는데 살았던거 같네요.),목을 매달아 죽을려고도 많이 했었습니다.그러나,늘 죽기 직전의 고통이 무서워서 늘 실패하고 말았죠.죽음보다는 죽기 직전의 고통이 더 무서워서요.아무튼,그래서 저는 그런 이유로 인해,집안에서 별것도 아닌 일에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고,저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서 우는 날이 잦았습니다.그러나,부모님과 언니는 시끄럽다면서 왜 저러냐 하면서 달라진 저의 태도를 보고 정신병자 같다고,정신병원에 데려가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식으로 대처 했습니다.저에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 주시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울어도 그냥 방치해 두었습니다.그래서,저는 혼자서 그런 힘든 시기를 겪어 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저는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때에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 꽤 잘 풀려,부모님들께서 싸우는 일도 그나마,잦아들었고,저도 전학을 자주 가지 않게되어,전교에서 상위 15%에 들 정도로 어느정도 공부도 잘하게 되었고,교우관계도 나름대로 순탄해 나름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중학교 2학년 말 부터 다시 급격히 집안 경제가 기울어지기 시작하자,상황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아,나도 남들처럼 학원도 다니고,저런 집에서 지내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행복해하고 있었을때,다시 저는 낡은 아파트의 12평 정도 되는 곳으로 다시 이사를 가게되었고,집은 빨간딱지가 따닥 따닥 압류를 당하게 되었고,부모님들은 다시 싸우기 시작했으며,또 중학교 3학년으로 올라갈 때,친한친구들과 반이 달라짐에 따라,또 좀 소문이 안좋았던 아이가 저랑 다니던 그룹 애들에 들어와짐에 따라 뭔가 알게 모르게 은따도 당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이때부터 엄마도 자식들에게 심한 폭언과,손발로 때리면서,아빠에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을 우리에게 풀기 시작했구요.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아이가 저희 집에 놀러왔을때,헐,존나 집 꾸졌다.라고도 하고,그때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대회도 많이 나가게되었는데,그때마다 느껴지는 돈많은 아이와 아이를 정말 사랑하면서 돌봐주는 부모님들과 지지리도 가난한 나와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식들에게 폭언을하고 화를 푸는 우리 부모님들을 생각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마음도 많이 삐뚤비뚤해져서,밖으로 나가는 것도 무서워하고 싫어하게 되고,다른 사람들이 전부 다 저를 비웃는것 같고,욕하는 것 같고.
아무튼,그 때 쯤 엄마도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던 것 같내요.저보고 같이 자살해서 죽자고도 얘기하고,또 어떤날은 너같은년 낳는게 아니고 너네 애비가 낙태하자고 했을때,낙태했어야 했다는 둥 ,그리고 이년,저년,씨발년 하면서 온갖 욕은 다 먹은거 같네요.그리고 또 아버지 성격을 많이 닮은 고집도 세고 지기싫어하고 욱도 잘하는 언니랑 엄마가 싸우다가 엄마가 언니 얼굴에 사기그릇을 던졌는데 그거 막는다고 또 제 볼과 입술 언저리에 생채기가 나기도 하고,아무튼 이때도 자살시도 오지게 했던거 같네요.아,그리고 엄마가 언니랑 제가 싸우는데 제가 힘이 약해서 언니한테 발에 치이고 머리채 질질 끌려가며 맞았거든요?그 때 엄마는 제 비명소리듣고 왔었는데,그냥 멍하게 보다가 그냥 나가더라구요.자기도 지쳤는지 니네 아빠나 니들이나 다 질린다고.제가 너무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것이겠지요.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그 때 죽을 만큼 힘들고 괴로웠어도,나름 버틸 수 있었던 그리고 그래도 가족애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문제는 고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고 난 뒤 부터 조금씩 조금씩 가슴 속에 응어리 진 것이 수면위로 올라왔던 것 같았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미술에 대한 꿈도 접어야 했고,그나마 다니던 미술학원도 끊고,할머니집에서 살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되었는데,그래도 싫었던 부모님이었지만,막상 떨어져 살게 되니까.외로워지고 그립고 그러더라구요.그리고 할머니가 좀 아들을 좀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잘 챙겨주시지도 않아서,거의 맨날 밥을 굶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점심때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만으로 제대로된 식사를하고,저녁에는 대충 밥에다 김치 아니면 라면,인스턴트 식품으로 때우고 그랬네요.아무튼 그러면서 살았는데 집에 한달에 두 세번 오는 엄마,아빠가 오면 그 때도 딱히 좋지 않았죠.저보고 부모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 너라도 공부라도 잘해야지 하면서,화를 내고,나중에 커서 술집년이냐 될꺼냐면서 그런식으로 말했죠.그래도,저는 그렇게 막장으로 살진 않았는데,공부를 아주 잘하진 않아도,남들하는 만큼 평균적으론 나왔는데 말이죠.아무튼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어요.
문제는,올해,고등학교 3학년때 아빠가 친구한테 배신당해서 사업도 다 뺏기고,빚도 다 지게 되어감에 따라,일자리를 구할려고 서울로 올라간 것이 화근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때도 참 엄마랑 아빠가 잘 싸웠는데,아빠가 연달아 사업에 실패함에 따라 엄마도 신용불량자 만들고 엄마가 산 집까지 압류당하게 하고 난 뒤 그나마 느낀게 있었는지,엄마가 이제 화를 내도 안 때리더라고요.같이 싸우기는 했지만,둘다 뭐 씨발년 씨발놈하면서 뭐 옛날처럼 자식들 눈 앞에 있거나 말거나 하면서 온갖 욕 다하면서 잘 싸우더군요.
그래도,저는 괜찮았어요.살면서 힘들때마다 책을 많이 읽은것이 도움이 되어서,책을 읽음으로써 치유도 되고 그냥 나만 내 할 일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꿋꿋하게 더 고3때 열심히 살았어요.수능 치기 전까지.성적도 엄청 많이 오르게되었고,2~3등급 정도로 유지하게도 돼고,모의고사도 사탐은 2등급대로 가고,국영수는 적어도 전보다 많이 오르게되고,국어는 그래도 하는만큼 오르긴 올랐는데,2~3등급으로 올라가구,그래도 영어랑 수학은 안되더라구요.아무튼 그래도 저는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서 제 나름 대로 열심히 했는데,다른 애들 처럼 과외나 학원을 안다녀도,그래도 학원을 안 다녀도 괜찮은 내신성적이라면서 그래도 저는 자기만족을 하고있었죠.
그런데 엄마랑 아빠는 저보고 공부도 지지리 안한다고 그러더군요.자기 친구 딸 아들 들은 아빠가 자기들 때려도 전교에서 1등하고 그만큼 큰 정신력이 있는데 왜 너는 그러지를 못하냐 면서.이러고,항상 저를 남들고 비교하며 비웃고 비아냥 거렸습니다.아빠는 술마시면 이제 엄마가 아니라 저에게 스트레스를 풀었구요.고3인 저에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는,그렇게 공부해서 니가 성적 잘 받겠냐면서 비아냥 거리고 시비걸었죠.젊었을때 엄마한테 했던것 처럼.언니는 전문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항상 늦게 들어왔구요.뭐 과제랑 실습이 많아서 그런다고.아무튼 그런 집에서 아빠는 제일 만만한게 저여서 제가 공부를 할때에도 저를 괴롭혔습니다.그런데,엄마랑 아빠가 서울 생활이 힘들다고 저한테 푸는 분풀이도 점차 심해져서,저는 차라리 학교가 집보다 더 좋았고,너무 좋아서 학교에서 방학식을 하고 보충학습도 짧게 하는 것이 싫더군요.
그리고 엄마랑 아빠가 자신들이 기분좋을때는 사근사근 잘해주면서,또 기분이 심할때는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고,중학교3학년때부터 이런 이중인격이 심하긴 심했지만,고3때 더 심해져서 견디기 힘들더군요.아무래도 대학입시때문에 힘든데,저한테 분풀이 하고,그래서 엄마랑 아빠한테 대들고 있으면 언니는 나보고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면서 항상 자기만 생각한다고 욕하고,그리고 언니도 저한테 화풀이를 했죠.엄마아빠가 돈도 없어서 용돈도 제대로 못주고 그러니까,돈이없어서 대학교 생활을 아니지만,그래도 비슷한 전문학교 다니면서 저한테 화풀이하고,고3이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냐면서 빌려간다고 해놓고,제대로 갚지도 않고,제 용돈도 강탈하고.그리고,엄마는 제가 글을 잘쓴게 계기가 되어서 장학금을 받게 되었는데,제가 받은 장학금,제가 대학 등록금둘때 쓴다고 해놓고서든,어디로 썼는지도 모르겠고,저는 엄마를 믿고 엄마한테 장학금을 맡겼는데,저는 원서비와 면접비,면접갈때 대학교 교통비,그리고 한달분의 학원비 밖에 안 썼는데 ,저보고 다 썼다고 하면서.그러고...
아빠는 제가 수능치기전 날까지도 술을 퍼마시면서,저보고 시비걸고 스트레스 풀고,시비걸고,정리하고 노트를 보고 있는 저에게 지금와서 공부해봤자,되겠냐?면서 비아냥거리면서 용쓴다고 하고.
그래서 올해 자살시도도 제일 많이 했던것 같아요.그런데 웃긴건 뭔지 알아요?
제가 어느날은 또 손목을 긋고,또 어떤 날은 마포대교에 여러번 가서 죽을려고 시도하다 집에 왔다 가기를 여러번,옷장 문고리에 가죽허리끈으로 목줄을 만들어서 죽기도 해보기도 많이 하다가,그냥 호수에 빠져 죽는것이 낫겠다 싶어서 비오는 날 학교에 아프다고 거짓말해서 호수가에 가서 죽을려고 들어갈려고 할때,그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를 구해줘서,청소년상담쉼터인가?거기 까지 끌려갔었거든요.그리고 거기서 부모님 부르고 하고,그런데 엄마랑 아빠가 집에 돌아가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그냥 자살해서 죽지 왜 오냐고 했어요.그냥 자살해서 죽지 하면서.걱정스러운 말투도 아니고,자식이 죽는다는 말에 놀래서 화내는 소리도 아니였어요.그냥 무덤덤하게 자살해서 죽지 왜 오냐고 했어요.
그뒤로,저보고 또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조금이라도 있다면,그냥 마포대교에 가서 죽지.호수에 빠져 죽지.자살해서 죽지.왜 살아서 돈도 들게 만들고 그러냐고 그랬어요.호수든,한강이든 어두컴컴한 밤에가서 빠져죽으면 아무도 널 구한 사람 없을테니까 죽기에 딱 좋겠다하면서 웃으면서 말하고.그리고 농담을 할때도 오,저기 니가 좋아하는 호수네.바다네.하면서 너 저기 뛰어들어서 죽으면 되겠다고 했어요.웃으면서.아주 재밌는 농담을 발견했다는 듯이요.
아,그리고 제가 올해 고3 여름 쯤인가,공부를 하다가 아침에, 목 디스크랑 허리 디스크가 생겨서 병원에 가봐야 될거 같다고 하니까,엄마가 짜증을 내더라고요.자기 지금 일나가야 되는데 그러냐고,그래서 저는 나중에가거나,저혼자 가도 됀다고 분명히 말했는데,짜증내면서 병원에 데리고 가더군요.그런데 가면서 엄청 욕짓거리를 하면서 가더라구요.공부도 제대로 못하는 년이 뭐가 디스크 걸린다고 병원에 간다고.바빠죽겠는데 가자고 말이야 라면서.저는 분명히 저혼자 가도 되고,나중에 가도 된다고 했는데 말이예요.그래도 꾹 참고 가고 있다가 계속해서 욕하면서 정도가 심해져 맘이 상해서 저혼자 돌아가니까,저희 엄마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뺨으로 때리면서 짐승같은년이라고 지금 장난치냐면서 니가 아프다고 하길래 바쁜데 병원데리고 가주니까 이게 뭐 하는 짓거리냐면서 큰소리로 소리치면서 욕하더라고요.그쪽 길 목에 우리학교 애들도 많이 지나가고 있었는데.아주 공개적으로 망신 당했죠.그래서 제가 수치심에 째려보니까,뭘 꼬라보냐고 또 뺨을 때리더군요.그리고 화가 덜 풀리는 지 머리를 퍽 퍽 소리나도록 계속해서 때리고 치고,그래서 제가 울면서 어떻게 자식한테 이럴수있냐고 언제는 자살해서 죽으라고 하더니 이제는 또 내가 병원 나중에 간다고 해도 된다고했는데 억지로 데리고 와 놓고,계속 화내는게 어딨냐고 하니까 그래 자살해서 죽지 니가 죽고싶다고 하니까 뒤지라고 하지 이러면서 또 때리더군요.거기가 꽤 큰 병원이었는데 환자분들도 무슨 소린지 하면서 병원 창문을 열고 다 보고,길지나가는 사람들도 다보고 그러더군요.지나가던 우리학교 애들도 보고.그리고 자기혼자 갈 길 가더라고요.집 열쇠도 안주고.제가 집 열쇠 달라고 하니까.주지도 않고.그래서 그 날 학교도 못가고,하루종일 집이 반지하인데,그 반지하 계단에 쭈그려서 10시간 가량 아무것도 못하고 쭈구려서 기다렸어요.
그리고,나중에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오는 엄마한테 계단에 쭈그려 앉고있는다고 또 뒷통수를 세게 치더라구요.저는 그냥 들어갔죠.
아무소리 안하고.또 뭐라고 대들면,나만 감정소모 하고,힘들고,지치고,맞으니까요.
사실,며칠전에도 옷장 문걸이에 목 매달아 죽을려고 했어요.거의 죽을려고 할 때 쯤 눈이 뿌옇고 시야가 흐려지고 목이 매였는데,이런 생각이 문뜩 들더라고요.
이제 몇개월 안 남았다.몇개월만 참으면 떨어져 살고 대학교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할껀데,이것도 못 버티니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안죽기로 했어요.
그래서,그날도 그냥 겨우 살았어요.
아,그날 왜 목매달아 죽을려고 했나면,아빠가 또 비아냥 거리면서 너는 학교다닐때는 공부도 지지리도 안하고,그러더만 수능 끝나고 알바도 안하냐고 하면서 집에서 하는 일이 뭐냐고 하면서 비아냥 거렸거든요.그런데,웃긴게 아빠는 또 겨우 잡았던 일도 힘들다고 때려치고 무직이면서 집구석에 있으면서 저한테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당신은,너는,뭐 뭐가 그렇게 잘나서 그러냐고 욱했던것을 다 말하니까,바로 저에게 달려들어서 신발장에 있는 딱딱하고 큰 신발로 저의 머리를 계속에서 때리고 치고 하더라고요 이 씨발년이 라고 했던거 같아요.머리를 너무 맞아서 윙윙걸어서 못들었지만,야 너는 뭐가 그리 잘나서 아빠를 무시하냐면서 저를 발로 때리고 차더라고요.그때 엄마가 와서 저를 말려주고,그래서 더는 안 맞았어요.그리고 엄마랑 아빠가 나가고 난 뒤에 저는 너무 화가나서 아빠가 어렸을 때 사주던 곰인형을 칼로 찌르고 찢을려고 했어요.그런데 엄마가 제가 어떤지 볼려고 오다가 제가 칼들고 곰인형을 찢을려고 하니까 왜이러냐면서 말리더라고요.화내면서.
그래서,저는 나는 스트레스 풀려고 화나서 마음대로 하는것도 못하냐고 화내면서 그러니까 엄마가 또 제 머리를 치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짜증나서 엄마한테 울면서 비키라고 하고 엄마가 계속 힘으로 밀어붙여서 강제로 못하게 할려고 하니까,이불을 칼로 조금 찢었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엄마가 저를 주먹으로 머리 뒷통수를 때리고 계속해서 때리더군요.
뭐라고 하면서 때린 줄 아세요?저를 걱정해서 때린게 아니라 자기 물건에 손 댔다고 화내더군요.엄마 이불이었거든요.엄연히 따지자며.계속 제 머리 뒷통수랑 귓바퀴 있는 쪽을 주먹으로 계속 가격하고 때리면서 니가 뭔데 자기 물건에 손대냐면서 물어내라고 때렸어요.
그래서,그날 자살시도 할려고 했어요.지금은 그래도 독립할 날이 머지 않았으니까,살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그런데,나중에 제가 또 잘살게 되면 부모나 언니나 저를 등쳐먹게 될까봐 두려워요.
지금은 또 엄마랑 아빠가 내 새끼 하면서 귀여워하고 잘해주고 있지만,그건 늘 자기 기분좋을때 이예요.
언제 기분이 나빠져서 또 돌변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저는 이제 더 이상 엄마랑 아빠가 믿어지지 않아요.그냥 남 같구요.언니도 똑같아요.
항상 자기들이 이기적이면서,저를 스트레스 분풀이,희생양 삼아서 폭력행사를 하면서 저한테 늘 이기적이고,저만 생각한다고 해주죠.
제가 언니 대학교는 아니지만,전문학교 들어간다고 그동안 모았던 용돈 모은거 다 깨서 옷사주고 목걸이 반지 원피스 다이어리 사준거,언니 대신에 사기그릇 맞아서 볼이랑 입술에 생채기가 났었던 일,아주 어렸을 때 언니가 울면서 집안에 들어오면 제가 언니 울리놈 혼내겠다고 뛰어나가면서 대신 화내주던건 생각못하구요.언니가 제 생일날 아무것도 안해줘도 제가 언니 생일엔 선물을 사 줬던 것도 기억도 안나는지,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내요.
그래서 인연을 끊고 살고 싶은데,이제 제가 자유롭게 누구에게도 제 장학금이나 저의 돈을 뺏기지 않으면서 스트레스 분풀이 용 인형이 아닌 다른 제 또래 친구들 처럼 지내고 싶어요.제가 잘하고 있는거겠지요?
저는 나중에 남에게 베풀만큼의 여유가 있고 돈이 생긴다면 다시 부모님을 만나 용서할 마음은 있지만,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아니예요.
지금은 아직 용서를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네요.
그리고 전에 부모님께 엄마랑 아빠가 저보고 자살하라고 했을때 상처 받았다고 말했을 때,부모님은 니가 죽는다고 그러니까 당연히 부모가 그렇게 말하지 라고 대답했고,저에게 했던 폭언과 폭행 그런건 다 기억안난다고 하내요.
저보고 말을 지어낸다고 하고,항상 과장된 생각을 한다고 하고 항상 부정적이라고 하네요.
과연 제가 그럴까 하면서 괜히 엄마랑 아빠 언니가 그러니까 제가 그런 인간같고 정신병자 같아서 한동안,혼자서 속 앓이 했던 적도 많네요.
그런데,제 환경을 알고 계신 선생님,그리고 친한 친구들은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저보고 남 배려도 잘하고,착하다고,그런데 가족들은 저에게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이 옳은지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제가 부모와 형제와 인연을 끊은 나쁜년일까요?
오늘의 유머 를 하시는 분들께,저에게 좋은 인생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지금까지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답까지 더 달아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저 혼자 끙끙앓던 것을 여기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라도 글을 쓰며 올리니,자연히 마음도 평온해진 기분이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