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타국에 유학 나와있는 사람입니다.
저번달에 엄마랑 통화 하던 중 대선 이야기가 나왔는데
안찰스를 지지하신다더군요... ㅡㅡ;;;;
설득 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엄마가 말씀 하시길...
"내 투표권인데 왜 강요하니?"
할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다시 얼마후
"안찰스 그 사람 토론 때 보니 엉망이더라 심상정 찍으련다"
엄마 제발....
" 당연한 거지만 아들은 차비 아낀다고 사람 모아서 왕복 4시간 걸리는 곳에 기차타고 갔다 왔단 말야... "
엄마는 말씀이 없으시다가 다른 이야기로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어버이날이라 어제 통화 했는데 ㅋㅋㅋ
"문재인 찍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아들이 지지하는 사람들이 매번 그 때에는 최선이고 정답이었던거 같아. 엄마는 인터넷도 잘 할 줄 모르고 TV만 보니까 잘 모르니까 이야기 많이 해줘"
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웃음만 계속 나오더군요 ㅋㅋㅋㅋ
새삼 대화가 되는 엄마가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엄마도 나도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게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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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5/09 12:35:30 116.36.***.80 레몬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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