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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9237
    작성자 : 이름없는객
    추천 : 11
    조회수 : 411
    IP : 118.37.***.1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10/13 17:58:19
    http://todayhumor.com/?readers_9237 모바일
    19)안녕하세요.'고전 열기'를 연재코자 하는 이름없는객입니다.
    이름없는객, 즉 무명씨입니다.

    여기선 누가 무명씨란 이름을 쓰시기에, 이름없는객으로 풀어 써 보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부터 연재를 시작합니다.... 줄여서 오연시라고 부르는 사이트에서

    '고전 열기'라는 일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여,

    그 홍보차 들렸습니다.

    다른 말보다, 그저 보여드리는 것으로 제 글의 취지를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               *                 *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전 열기(open)의 첫 번째 시간입니다.

    고전 열기는,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있으나, 또 막상 읽으려고 하면 단어가 너무 어렵고, 재미가 없어 미루었던 고전작품들에 대한 재조명을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고전열기를 이끌어 나갈지는, 쭉쭉 읽어 내려 가다 보면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실겁니다.

    고전 열기의 첫 번째 작품은, 한국 고전문학의 대가! 정수! 꽃! 



    춘.jpg


    춘향전입니다.

    판소리,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용되었을 만큼, 예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춘향이의 신분상승을 위한 꿈과, 몽룡이의 철없는 행동들에 중점을 맞춰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려 합니다.

    우선 우리는, 춘향전 속 한 시점으로 들어가, 그 인물의 생각을 중점적으로, 왜 이 아이가 이 생각을 했을까,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추리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몽룡과 방자가 나와있는 광화루입니다.

    ----------------------------------------------------------------

    1화

    어느 봄날, 그 햇빛이 선명히도 몽룡의 얼굴을 햝고 있었으나, 몽룡의 얼굴은 그 빛이 어둡다. 몽룡은 앉은뱅이 책상 위에 책을 펼쳐둔 채로, 제 방 앞 마루에 나와 옆으로 길게 누워서는 곰곰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따듯한 봄바람이 불어와 몽룡의 이마를 간지럽힌다. 책장이 바람에 펄럭이며 한 장씩, 한 장씩, 넘어가고 있었다. 몽룡은 그 나른한 분위기에 하품을 할 법도 했지만,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며 야릇한 기분에 휩싸여있는 통에 좀처럼 눈빛에 묘한 생기가 돌고 있었다.


    우리 몽 도련님, 우째 용은 못되고 몽롱히 그리 누워 있소?


    방자가 짊어진 물항아리를 내려 놓으며 몽룡을 놀린다.


    니는 알 것이 없다.


    몽룡이 점잔을 빼며 턱을 긁는다. 방자의 표정이 옘병 지룰을 한다고 몽룡을 위아래로 훑는다. 그러다 제 어린 주인이 들으면 좋아할 말을 떠올리고선,


    근디, 도련니임.


    왜 부르느냐.


    몽룡이 또 점잔을 빼자 방자가 입을 샐쭉거리더니 혼자 흥이 돋아 묻는다.


    저 밑에 안 가실라우? 개울가에 다녀오다 보았는디.


    몽룡이 눈으로 하냥 나비를 쫓다 대답도 않고 방자더러 표정으로 무어냐 물으니,


    아 그시 꽃남시가 풍기는 그러언↗ 풍경이었는디이


    방자가 팔을 휘, 두르며 아직도 심드렁 해 하는 끝말을 몽룡에게다 붙이니,


    춘향이가 놀라왔다 하오.


    방자가 일순 짜증을 낸다. 몽룡이 그 말을 듣고 춘향이라- 생각을 하다 옆으로 한 바퀴 휘 두르는데, 바닥이더라.


    오메, 도련님. 지는 못 봤수.


    방자는 제 주인이 부끄러워 능청을 떤다. 몽룡은 아무렇지도 않은양 껄껄 웃으며 제 몸에 먼지를 터는데 귀가 이미 붉다. 방자가 어찌할 바를 몰라 표정만 찌푸리고 있는데도, 몽룡은 그저 껄껄 웃으며 옷에 먼지를 털더니 제 신을 찾아 신고선,


    가자.


    니예, 니예.

    ***

    7080246.1.jpg


    오메, 시방. 도련님 봤수?


    방자가 제 어린 주인의 팔을 부여잡으며 묻는다. 제 집에서 제일 힘이 좋다는 방자가 잔뜩 움켜잡았는데도, 몽룡은 아픈 줄을 모른다. 몽룡은 그저 얼굴이 상기된 채로 눈으로 하냥 저 꾀꼬리인지, 원앙인지도 모를 저 꽃같은 여인네가 끼부리며 타는 그네를 보고 있었다.


    몽룡이 보고 있는 곳엔 춘향이 제 몸종 향단이와 그네를 타고 있었는데, 그네가 휘이 하고 저 위로 올라갈 때마다, 춘향의 고운 다리선이 치마 위로 그 태를 뽐내고 있었다. 춘향이 그네타기의 묘미는 춘향이 뒤로 또 휘이, 하고 갈 때에 있었는데. 다홍 치마 사이로 보이는 그 새하얀, - 그것도 봄의 눈부신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는 - 그 속치마와, 그 사이로 힐끗 보일까 말까 애간장을 녹이는 춘향의 맨 속살이었다.


    몽룡과 방자는 춘향이 왔다갔다 할때마다 몸을 움찔대며, 행여나 목을 빼면 보일까 복달을 하고 있었는데, 춘향이 무어라 밀어라 외칠 때마다 그 교태어린 웃음소리에 기분이 뾱작 뾱작 야릇해지며, 몸을 베베 꼴 것 같은 야릇한 감정에, 오줌이라도 찔끔 흘리는 것 마냥 잔뜩 달아 오르고 있었다.


    계집들이 저마다 꺄르르 웃으며 춘향을 무어라 응원하고 있었는데, 꿈지락 거리며 훔쳐보고 있는 저들을 욕하는 줄은 모르고, 계집의 목소리에 몽룡과 방자는 그저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무리 지어있는 계집들은 그 흥이 있기 나름이라며, 몽룡은 제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달리 홀로 점잔을 빼고 있었다.


    몽룡은 춘향의 그네질을 보며 혼자 가만히, 야릇한 생각을 시작했는데. 제 이름만큼의 궁상이었다. 자신의 물건이 룡(龍)마냥 우람하니, 이 물건으로 춘향을 나빠뜨리고 춘향의 교태를 듣고야 말겠다는 아주 음란한 몽(夢)이니, 제 이름 몽룡을 스스로 희롱하고 있는 차였다. 몽룡은 당장에야 저 계집들이 있는 곳에 당도해서, 제 멋진 모습으로 청중을 휘어잡고는 어쩔줄 모르고 있을 춘향의 손목을 잡고는, 

    춘향.jpg


    다른 계집들의 소란스러운 수근거림을 뒤로하고는 춘향을 데려와 박력있게 입술을 탐하고 춘향의 속살을 움켜잡는… 상상을 하던 몽룡이, 그만 제 목을 빼다가 제 몸을 개울에 빠트려 버리고 말았다.


    몽룡은 제 몸이 달아있다 찬 물에 닿으니 몸서리 쳤으나, 이내 시원함을 느끼고는 좋아라 했다. 그러다가 계집들이 소란하게 웃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 애꿎은 방자를 욕하며, 방자를 앞새워 집으로 향하고자 했다. 몽룡은 제 처지가 부끄러워 성을 내면서도, 오늘 방자 놈에게 뜨신 밥, 고기 한 사발을 꼭 주리라 다짐하며, 아까를 회상하며 홀로 흐뭇해 하는 것이었다.


    ***

    ★ 3화부터 농밀해집니다.


    2화부터는 오연시에 오시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http://isseries.com/main/work_info?no=15


    일요일 연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반응이 좋으시면 주 2회로, 주 3회로, 혹은 분량은 짧아지나 매일 연재로 갈 수도 있습니다.



    춘향전 다음에는 여러가지 작품들을 고려하고 있으나, 그 중 장기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은 구운몽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덧붙이며.....

     고전 열기 메인 사진을 넣고 싶은데, 능력자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이왕 도와주실 때, 무명씨 이미지도 도와주시면 다음회차를 미리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또.. 모름지기 이야기가 찰지게 돌아가기 위해선 기름칠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오유님들의 추천 한방과, 그저 이야기가 어땠소 하는 덧글 한방이면

    이 보잘것 없는 객의 어깨는 들썩일것 같습니다.

    오유(遨遊), 재밌고 즐겁게 논다 하였으니

    매 연재일, 12시에 즐거이 놀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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