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족도 글 쓰게 만드는 빅계를 타서 꾹꾹 참다 글 써요ㅎㅎ
오늘 광주 유세에 다녀왔어요
비록 제가 사는 지역은 아니지만 기차타고 충분히 쉽게 갈 수 있기에 당일치기 여행 겸 갔지요
나름 일찌감치 자리 잡고 아마 현장은 생중계로 많이 보셨을테니 패스
원래 타려던 기차 시간까지 예상보다 많이 남아서 동행인과 상의 후에 시간을 변경하고 타는곳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플랫폼에 있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거에요
저희는 끝칸 쪽에 서 있어서 상황파악이 안됐는데 야 문재인이다 문재인!!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
후보님은 분명히 가셨을텐데?????
의아함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웅성거리는 쪽으로 갔더니 웬걸ㅠㅠ
진짜 문후보님과 여사님이 눈에 뙇!!!!!
순간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가까이 가서 인사 드리고 조심스레 셀카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찍어주셨어요
이미 기차는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 너무 맘이 급해서...
셀카는 망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후보님은 그 와중에 세상 잘생김이 묻어나심
여사님도 정말 활짝 웃으시며 인사해주셨어요
기동민 의원님, 박영선 의원님과도 인사하고요
기차타서 그제서야 늘 가지고 다녔던 후보님 책이 생각이 나서 정말 염치없지만 조심스레 가서 싸인 부탁 드렸더니 해주셨어요
망한 셀카가 생각나서 다시 찍자고 하고픈 맘은 굴뚝 같았으나 피곤하시겠다싶어서 꼭 대통령 되시라고,
그리고 얼굴 너무 피곤해보이시니 건강 제발 잘 챙기시라고 말씀만 드렸어요
짧은 와중에 그 큰 눈으로 아이컨택 하시면서 쳐다봐주시는데 덕후는 또 헤벌레하면서 후보님 안구테러 했을까봐 걱정되는 맘뿐입니다ㅠ
너무 피곤해보이셨는데 그저 느낌일뿐이었는지는 몰라도 여사님과 함께 계셔서 그런지 편안해보이셨어요
저희는 중간에 내렸는데 후보님과 여사님 계신 좌석 향해서 맘을 가득 담아 하트를 그려보였더니 여사님께서 먼저 보시고 웃으시면서 후보님에게도 저기 보라며 말씀해주셔서 두분께 하트 팡팡 쏴드렸습니다ㅎㅎ
두분이 같이 웃으시는거 보니 진짜 행복했어요
어딘가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 후기 남기고 싶었지만 혹시나 이동 중이시면 제 글이 이동에 방해가 될까봐 참았는데ㅎㅎ 후보님 트위터에 두분 찍은 사진 올라왔기에 저도 두근거리는 맘 정리할겸 글 썼어요
두서없고 엉망이지만 시게분들 가볍게 읽으실겸!!(이라고 쓰고 자랑이라고 읽는다)
이틀 후에는 후보님이 아닌 대통령님이라고 부르게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