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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에 서울시 보유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강릉을 중심으로 한 산불이 국가 위기 심각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은 강릉 산불 확산을 우려하면서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고, 현지에서 필요한 헬리콥터, 물탱크차량 등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에 지역의 구획이나 관할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최소화되기 바란다. 힘을 합치겠다"고 부연했다.
전날 오후 3시32분께 발생한 강릉 산불로 주택 30채가 불에 타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산림 약 30㏊가 소실되는 등 피해를 냈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5/07/0200000000AKR20170507016900004.HTML?input=1195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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