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15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정확히말하면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엄마끼리 아는사이라)
이 친구랑 정말로 친한데 올해부터 학원도 같이다녓습니다
저는 이날도 학원 수업전 남는시간에 오유 베스트 유머자료를 눈팅하고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와서 하는말이
'너 오유하냐'
그래서 저는 '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재밌는거 보려면 일베나 디씨해'
저는 순간 멍했습니다 그런 나쁜사이트를 내 절친한 친구가 하다니...
그래서 일단 보려고 '일베?일베가뭔데'
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하는말이
'유머사이트인데 재밌어' 라고 하더군요
제가 예전에 유머사이트를 잠깐 찾을때 일베라는 사이트를 했었는데
정말 이건좀 아니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심하게 거부했던 사이트인데
재밌다고... 하다니..
그래서 제가 '거기 막 전 대통령 욕하고 막 그러는데 아니야? 라고 했더니
'아 노무현? 노알라가 노무노무 잘못을했으니 욕먹지 ㅄ아
아.. 머리에서 아무생각도 나지않았습니다
이친구를 어떻게해야하나...
그렇게 시간이 일주일정도 흘렀습니다 이친구가 이때 드디어 사고를 쳣죠.
저희 학원에는 sp시간이라고 그주에 배웟던 학습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 선생님이 시간을 보려고 일베하는친구의 핸드폰을 틀더니
선생님 :'너 안성기좋아하냐?'
그떄 친구 핸드폰 배경화면에는 안성기와 더치페이하기 좋은날이다인가? 그 사진이 있었습니다
친구 : '네'
선생님 : 너 설마 일베도 하냐 ?
친구 :네 저 일베하는데 선생님도 일베하죠? 선생님도 일베하실것같은데요?'
선생님 : 그아이보고 선생님이 일1베1충 이라고 하시고는 아무말도 없으셧습니다.
하고는 아무말씀도 없으시고는 수업이 끝낫습니다
저는 이친구를 어떻게해야하죠 ?
저에게서 가장 절친한 친구이고, 서로 욕도 주고받는 사이인데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이트 일베라는 사이트를 하다니...
제가 친구에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베 끊는것은 어때 라고 말하니까
거부하더군요
친구관계를 끊어야하나요..? 진짜 15년지기 친구인데.. 이친구를 잃고싶진 않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