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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921753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88
    조회수 : 2192
    IP : 210.180.***.19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7/05/06 00:28:57
    http://todayhumor.com/?sisa_921753 모바일
    문준용군 파슨스 유학시절 룸메 증언 페이스북
    모일보에 올라온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파슨스 스쿨 동료의 인터뷰에 대한 반박 or 의문

    안녕하세요, 저는 준용이 대학교 동창이자 대학원 유학생활 당시 룸메이트로 2년간 같이 살았던 친구입니다. 준용이는 맨하탄에 있는 파슨스(현 뉴스쿨)대학원을 다녔고 저는 같은 동네의 SVA라는 학교의 대학원에 다녔습니다. 저는 현재 LA에 거주 하고있습니다. 혹시나 LA 새벽 6시에 이런 피드가 올라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신다면, 3주 된 딸아이가 배가 고파하길래 깼다가 뉴스를 읽고 이 글을 쓴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핸드폰으로 급히 써서 맞춤법에 어긋나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선 초기에 준용이 취업 의혹이 불거지고 대학교 동창인 오민혁군의 페북글이 올라오면서 '아 유학생활에 대한 무언가가 나오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악의적으로요. 3일 남고 주문했던 음식 나오듯 기사가 떴네요.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1."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준용씨가 원서제출을) 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얘기를 들었다", "당시 (준용씨 채용비리에 대해) 파슨스 동료들이 다 알고 있던 얘기냐”고 묻자, “당연히 (안다.) 그걸 모르는 게 이상한 거지”

    준용이가 고용정보원 어플라이에 대한 고민을 한건 유학 갈 마음을 가지기 전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한국에서 졸업을 먼저 하고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던 차라 이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아버지 이야기 없었구요, 평소에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는 친구입니다. 참고로 아버지라고 부르지 아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학갈 마음이 생겨서 -> 공부하고 -> 합격하고 -> 휴직하고 -> 어학연수하고 -> 대학원 입학 한 다음에 -> 굳이 동료에게 원서 제출 이야기를 했다? 그 동료 누구인지 의심가네요.

    2."(준용씨가) 맨날 입에 달고 살았다. 아트(Art)하는 사람이 그런 데(고용정보원)를 왜 다니냐고, 미쳤냐고… (말했다)”

    가장 옆에 있던 친구로서 말씀드리자면, 유학생활 2년동안 고용정보원에 대해 저에게 이야기 한 건 한두번 이였는데 퇴사에 대한 고민 이였습니다. 유학 와서 공부해보니 이쪽 분야가 너무 재미있고 더 해보고 싶어서 아무래도 다니던 회사는 퇴사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것들 이였구요, 자기가 다니던 회사를가지고 남얘기 하듯 왜 다니냐고, 미쳤냐고 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친구도 아닙니다.

    3."(준용씨는) 고용정보원을 그냥 아빠(문 후보)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 아빠가 어느날 원서 좀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그걸로 프리패스(free pass)하고 애초에 걔(준용씨) 자리로 하나 빼놓은 것”이라며 “남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파슨스 동료 분은 뭐 이리도 잘 알고계시나요? 제가 2년간 한두번 들었다니깐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준용이는 그렇게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유학 온 파슨스 친구들한테 고용정보원이 뭐 그리 대단한 직업이였다고 떠들었을까요. 저조차도 관심 없었습니다.

    4."아버지(문 후보)가 대통령까지 하려면 좀 치밀하게 했어야 하는데, 너무 허술했다. 파슨스 있을 때도 자기 아버지(문 후보)에 대해 별 얘길 다 하고 다녔다”며 “돈을 물 쓰듯 했다”고 했다.

    제가 반대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짜인터뷰를 하려면 좀 치밀하게 했어야 하는데, 너무 허술하네요. 준용이는 아버지이야기 안합니다. 

    돈을 물 쓰듯이 했다는 말이 이 인터뷰와 기사의 악의와 허위가 들어나는 대목입니다. 준용이는 입학 몇개월전에 먼저 어학연수를 떠났고 저는 입학 날짜에 맞추어서 미국을 갔습니다. 준용이가 이미 살고 있던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뉴저지의 저널스퀘어역 20분 거리 월세 $650 원베드 이였습니다. 어떻게 그 집을 찾게 되었는지 신기할 정도로 흑인들이 많이 살던 동네 이였습니다. 등교길을 걷다보면 길거리에서 이런저런 네임카드들을 받았는데 주로 보석금 관련 업체카드들 이였습니다. 감이 대충 오셨으리라 봅니다. 배고프게 유학생활했던 애피소드들이야 차고 넘치지만 벌써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마지막으로,

    준용아, 너가 지금 어디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나는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다만 뉴스에 나온 문준용은 내가 아는 문준용이 아니라는걸 내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 힘들어말고, 그냥 원래 하던대로, 잘 살고 있어라. 다음에 한국가면 연락 할께, 애들이랑 술 한잔 하자. 갑자기 한국 갈때마다 너가 애들한테 전체메세지 보내서 술자리 만들었던거 생각나네 고마운 문준용이 ㅋㅋ
    출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302380173192206&id=100002607074631
    사닥호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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