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10년 만난 커플임
20살떄부터 만났으니 10년됬음
10일뒤면 10년됨
좌우간
본인은 만나고나서 2~3달부터 데이트하면 항상 어디서 데이트하든 수원에서하든 서울에서하든 부산에서하든
데이트 뒤엔 무조건 여자친구 집 앞까지 데려다줌
본인은 아직 차가 없음
비가오건 눈이오건 덥건 춥건
하루는 애인님이 아는 오빠를 만나고 집에 가는데
항상 같이 걸어가던 그 길이 너무 쓸쓸하고 외롭고 무섭다함
수원에 사는분은 아시겠지만 수원역 근처에 조선족들 밀집지역이라 남자도 무서움
가끔도 애인님이 물어봄
데려다주고 집에가면 안힘들어?
힘들다기 보다 집에 데려다 주는 그 순간도 데이트 하는 느낌이라 좋다함
집에 바래다 주고 집으로 돌아가는데까지 걸리는시간 평균적으로 1시간 30~40분
차가 좀 막히면 2시간까지 걸리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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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포즈 했음 애인님 부모님께 결혼허락 받음
애인님이 발렌타인 데이날 답 프로포즈 해줌
조만간 애인님 집에 인사올 예정
애인님 부모님이 그러셧음
10년간 한결같이 데이트 하거나 만나면 집까지 데려다주는거 쉽지 않은데
그 정성에 결혼 허락하네 그동안 고생했네 앞으로도 우리딸 잘 부탁하네
본인말고도 애인님 좋다고 하는남자 많았음 스펙도 나보다 좋은남자도 많았는데 여러번 만나고 나서 나만큼 본인을 아껴주는 느낌을 못받았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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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고 끈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함
님들도 꼭 힘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