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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공표된 여론조사들의 공통된 특징은 문재인 당선 확정+40% 하향 돌파입니다.
이 추세가 그대로 유지되면 우리는 헌정사 처음으로 35% 이하 득표율로 당선되는 대통령을 볼지도 모릅니다.
어대문이라고 심상정, 유승민 지지로 썰물처럼 빠져나간 결과입니다.
그동안 민주당과 문재인 지지자들은 어대문에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논리로 대응했습니다.
사실 투대문은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당선이 위협받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대문이 확실해진 현 상황에선 투대문은 효과가 극히 적은 논리임이 판명되었습니다.
투대문은 문재인 적극 지지층에게만 먹힐 수 있는 논리가 되고만 것입니다.
일부 극성 안빠, 홍빠들을 제외한 국민 대다수는 이제 '어대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걸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가장 강고했던 문재인 지지층의 지지강도가 최근 들어서 갑자기 뚝 떨어졌습니다.
주변부 지지층들부터 서서히 이완되어 심상정과 유승민에게 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문재인 당선 확정이니 소신투표 혹은 동정투표 하겠다는 겁니다.
이들에게 투대문 투대문 역설해봤자 어대문인 현실에서 먹히지를 않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35%로 당선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대통령에 당선은 되지만, 바로 다음날부터 레임덕에 빠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37% 대통령 노태우처럼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제2의 3당 합당쑈를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남은 4일 동안이라도 어대문-투대문 논리를 어대문-과대문(과반 대통령 문재인) 논리로 바꾸고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국민 대다수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어대문'을 굳이 부정하며 '투대문'이라고 억지부릴 필요 없습니다.
어대문을 쿨 하게 인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과대문'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 맞다, 어대문이다. 그러나 어대문 어대문 하다가는 자칫 35% 어대문 나온다. 35% 허약한 대통령 나오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을 것이다. 다음날부터 레임덕 오고, 나라는 개판될 수 있다. 경제위기, 안보위기 국면에서 약체 대통령 나오면 그건 나라와 국민에게 불행이다. 어차피 대통령 문재인(어대문)이라면, 과반 지지해서 힘있는 대통령 만들어 주자(과대문). 일 좀 하게 해주자. 그러고도 못하면 그 때 심판하면 되지 않냐?"
이런 논리는 문재인 약한 지지층뿐만 아니라, 내심 어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홍준표 지지자들까지도 일정하게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된다고 봅니다.
지금부터는 어대문-투대문이 아니라 어대문-과대문입니다.
출처 |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31&b=bullpen&id=201705040003037333&select=sct&query=%EB%AF%BC%EC%A3%BC%EB%8B%B9&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XGYtgh3HRKfX@hca9Sg-Y6hl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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