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오후,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합동분향소 앞 세월호 3주기 추모식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행사장 맨 앞줄에 추미애 당대표와 함께 앉아 있었다. 곧바로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가 도착했다. 앞줄 사람들과 하나하나 악수하던 안 후보가 문 후보 앞에서 갑자기 몸을 획 돌려 그대로 자리에 앉아버렸다. 두 사람의 악수 장면을 찍으려던 사진기자들 사이에서 "허, 참!" "야, 심하다" "저런 밴댕이!" 등의 탄식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기자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그때 문재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안철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당황한 안철수는 어정쩡하게 악수를 하더니 바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아마 이때 안철수는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나보다."
안철수가 tv토론에서 '갑철수, mb아바타'를 집요하게 언급했던 마음 상태를 확실히 알겠습니다.
또한 안철수는 정치인으로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치인에게 착한 성품은 필요 조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속내가 얼굴에 그대로 투영될 정도로 쪼잔하고 옹졸한 사람은 정치를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런 인성을 소유한 자가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면, 복잡다난한 갈등을 해결해야 할 정치 영역에서 오래 버티기도 힘들고 그만큼 국민의 피로감도 확대되어 결국 국가 전체적으로 불행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고 더욱이 검증 과정에 도덕성 결함이 속속 발견되는데도, 자칭진보 한경오프는 어찌해서 안철수를 비판하기는 커녕 오히려 옹호하기에 급급했을까요?
문후보에게만 속 좁은 행태를 보이는 것일 뿐이지, 안철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애써 자위했나요?
천만다행입니다.
안철수의 본모습이 이른 시간에 드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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