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만 하다 첨으로 글을 남깁니다.
광주사랍입니다.
제 어머니께서 5.18를 직접 겪으신 분입니다.
어머니께서 피 흘리는 시민들을 위해 이불을 찢어 붕대만들고 헌혈하고 숨겨주고...
군인이 직접 시민을 학살하는 걸 보시기도 했습니다. 친구의 누구 동생이 죽었네. 실종 되었네 를 겪으셨죠.
그래서 저 또한 그 참상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두환의 전만 나와도 욕하십니다.
그리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영어 배워 해외기사로 시야를 넓히고 항상 진실을 추구하라 하십니다.
"무효표도 자신의 의사 표시이다 "
네 맞는 말이리고 생각합니다.
단 선거를 하는 국가가 정상적인 국가라면 무효표도 의사 표시이다 라는 말이 맞습니다.
우리 나라는 단 한번도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였습니다.
우리 나라는 부정부패 썩을대로 썩어 손 쓸 수도 없는 나라입니다.
친일, 독재, 재벌, 언론들이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잘못의 댓가를 벌을 받은 적이 있나요?
고작 그들이 받은 처벌은 눈 가리고 아웅 아니였습니까?
이제 겨우 국민의 촛불 다 죽어가는 나라에 심폐소생술로 숨 불어넣었는데
무효표!!!
국가가 소생 가능한데 무효표로 안락사 시도 한다고 밖에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의 존속이냐 아니냐인데 무효표요?
나라가 정상일때 또는 소생불가 일때 그 때 무효표 던지세요.
지금 이 선택은
공정 공평 평등한 나라로 가느냐 VS 정치 후진국 일본 처럼 되느냐의 기로입니다.
다들 일본 아시죠? 대대손손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내각 정치로 거의 독재인 나라죠.
나라가 정상일 때 무효표의 상징성도, 즉 항거의 상징이 있는겁니다......
자신의 투표로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 , 멀리로는 내 자식, 내 후손들이 영향을 받는 겁니다.
다시 한 번 여쭙겠습니다.
이런 선거가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피 흘리신 분들에게
그 분들이 안장되어는 묘역을 보고도 저는 무효표를 던져습니다 라고 말이 나오십니까?
당신의 당당함이 저의 부끄럽입니다.
무효표 또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바쳐 피 흘리신 분들의 공로겠지만...........
전 그분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도저히 무효표는 못 할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이 무효표 하라고 아까운 젊은 목숨 바친 줄 아십니까?
제발 다시 생각해 보세요.
투표는 내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선거와 투표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 선대의 희생으로 얻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