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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1772
    작성자 : 영안레즈
    추천 : 23
    조회수 : 8355
    IP : 125.177.***.2
    댓글 : 43개
    등록시간 : 2016/12/11 18:10:00
    http://todayhumor.com/?panic_91772 모바일
    제가 활동하는 오컬트 카페.... 진짜 너무 이상해요
    개인적으로 오컬트나 귀신, 마법에 관심이 좀 많은데요...

    어느 날 네이버 카페에 '주술'이라고 검색을 해봤는데 총 5개 정도 큰 카페들이 검색되더라고요.

    그래서 1위로 걸린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꽤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귀보사라는 이름의 카페인데 그게 아마 '귀신을 보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추정되요.

    그런데 여기에서 무슨 영안 렌즈 주술이라고 해서 이걸 하면 귀신이 보인다는거에요.

    그래서 전 그걸 신청해서 할려고 봤는데... 하는 방법이....ㅋㅋㅋㅋ

    무슨 레이키 힐링 센터에서 가르치는 손 동작 있죠? 그거 높은음자리표처럼 생긴 '초-쿠레이'라고 불리우는 마크 말이에요.

    그걸 심상화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내 눈에 광명을! 이라고 하면 귀신이 보인다는데, 보이기는 개뿔 진짜 제 일상은 전~혀 변한게 없습니다.

    게다가 무슨 '애완요괴'라는 이름의 사념체를 만들어서 친구처럼 데리고 놀 수 있다는데,

    모습을 무슨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자기가 맘대로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 거기서 딱 느낀게 2012년도에 신촌 살인사건 있었잖아요, 그 '노래하는 레카'라는 사람이 자기 추종자들 데려다가

    자기 남자친구 찔러죽였다고.... 근데 그 애들이 '사령'이라는 걸 숭배했는데, 그거랑 너무 똑같은거에요.

    구자방 이런건 좀 달랐지만요.

    이거 완전 사기 카페다 싶어서 다른 오컬트 카페에 제보하려고 봤는데

    그 당시 귀보사 외에 회원수가 몇 천명대인 카페들은 꽤 있었는데, 다들 뭔가 활동이 너무 뜸해보여가지고

    귀보사만큼 시끌벅적한 카페를 찾다가 '노스티아르'라는 곳을 발견해서 거기 가입해서 글을 올리려고 했어요. (실제로 글은 안 씀)

    근데 대략 3일 정도 있으니까 귀보사에서 절 영탈을 시킨거에요. 전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그래서 보니까 무슨 '인연 정리'를 한대요. 그 카페는 귀보사에서 블랙리스트를 시킨 카페니까 가입하지 말라는거에요 ;;;

    아니 내가 다른 카페를 가입해 활동하든 말든 지들이 뭔 상관이냐고, 물론 그 당시엔 아직 스탭이니까 좀 부드럽게 얘기는 했는데,

    노스티아르는 귀보사를 일방적으로 비난한 카페라고 가입하지 말라고, 그리고 또 같은 예로 '귀신 연구'라는 카페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가지고 네이버 카페의 오컬트 바닥에 정내미가 뚝뚝 떨어져서 그냥 아예 다 때려치우고 잠수하다가

    오늘 오랜만에 네이버 카페 들어오니까 왠 초대장이 들어온거에요.

    무슨 보니까 박0진(실명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뭐 그렇게 되어 있는데

    글 내용들을 보니까, 이 사람이 귀보사의 매니저인 것 같더라고요.

    근데...... 이 사람이 과거에 뭘 했나 보니까

    NLP라는 최면 기법으로 유부녀, 미성년자 여고생 여대생을 성노예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다는거에요.

    그래서 실제로 무슨 쿨가이가 되자라는 책까지 발간했...더라고요? ㅋㅋㅋ;;

    그 쿨가이라는게 무슨 내용인가 하면 쉽게 말해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는 책인건데, 

    딱 봐도 픽업아티스트 사기꾼 냄새가 나는.. 그런 책이에요 검색해서 보심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완전 쓰레기다 싶어서 내용을 더 보니까, 자신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50대이며 현재 한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여러 주술이나 오컬트, 타로카드, 점성술, 아무튼 신비주의에는 전부 관심을 갖고 탐구해온 사람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이 사람한테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도 엄청나게 많아서 이미 2005년부터 그 사람 실체 고발한다고 '영지모'라는 카페도 있었고요.

    무려 20년간을 오컬트 가지고 사기치고, 쿨가이가 되자라는 책이나 비밀 카페들을 운영하면서 비싼 강의료를 받아먹었다고도 하네요.

    (정작 웃기는 건 그 수강생들 중에 진짜로 여자를 잘 꼬시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점....

    만약 그게 사실이면 대체 왜 그 사람들에게서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거지?)

    게다가 무슨 '주술'을 가지고 신경조직에 영향을 가해서 심장박동수를 늦추는 방법으로, 군대를 면제받았다고도 하더라고요.

    근데 주술로 신경조직에 영향을 가하는건, 조금 믿겨지지 않는 내용이지만, 이 사람이 군대를 면제받은 건 사실이래요. !!

    근데 면제받으면서 하는 말이, '나는 남들보다 더 우월한 신체능력 덕분에 군대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라고.....

    군대 정상적으로 잘 다녀오신 씩씩한 우리 한국 남자분들 ㅂㄷㅂㄷ하실 것 같은 대목이라 이쯤만 언급하겠습니다

    아무튼 저랬던 사람이 갑자기 맛이 갔는지 중2병 걸린 애들 취향인 '귀보사'라는 카페를 만들질 않나

    사령하고 전혀 다를바 없는 애완요괴같은 이상한 걸 만들어놓고 있질 않나.... 좀 다소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

    게다가 과거에 저렇게까지 성폭행을 저지르고 했다면 분명 미성년자인 여자애들 상대로 그러지 않으리란 법도 없지 않나요?

    저런 곳이 있다는 걸 꼭 알아두시라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가요. 진짜 미친 동네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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