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gomin_917272
    작성자 : 툰몬
    추천 : 1
    조회수 : 641
    IP : 180.171.***.17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11/27 05:33:04
    http://todayhumor.com/?gomin_917272 모바일
    여자친구와 있던일들 그리고 집에갈래 한마디 (스압 주의)
     
    안녕하세요, 몇년동안 계속 오유만 하다가 최근 고민이 들어서 한번 처음으로 게시해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이 필요해서요.
     
     
    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 이구요, 230일쯤 된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어요.
    여자친구는 성격도 착하고 얼굴도 이쁘고 경제적 개념에서도 매우 개념이 있는 친구에요.
     
    다만 사귈때 좀 애로사항이라고 할만한건..음 얘가 어릴적부터 유학을 오래해서 그런지 약간 어떤 방면에서의 이해를 못한다고 해야할까나?
    한국어도 말은 잘하는데 어려운말하면 못알아듣고 돌려서 말하는건 더더욱 못알아 듣는 친구에요.
     
    가끔은 제가 말하는걸 이해를 못할때가 많고 말을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왜?'라는 입장의 이해라고 해야 맞겠네요.
     
    얘랑 사귀다보면 제가 여자처럼 행동하는거 같아요, 얘는 나한테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미안하다고 하고,
    되게 가끔 무신경할때도 많고, 주변 친구를 더더욱 챙기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마음도 잘맞고 잘 웃기도해서 여지껏 잘 사귀어왔습니다. 100일되기까지 한번도 싸운적도 없었으며 제가 원래 여자를 왠만하면 한달이상 사귀지 못하는 타입인데 이친구랑은 처음으로 100일 200일을 넘기며 사귀어왔었어요. 저도 많이 좋아하구요.
     
    집안도 꽤나 경제적으로 괜찮은지 저와는 다르게 풍족하게 살아왔구요, 뭐랄까 살면서 어떤 큰 고생을 안해본 케이스?
    가끔 코드가 안맞는건 저는 어렸을적에 힘들게 살아왔고 학비도 부모님한테 죄송할정도로 신경이 쓰이며 제가 쓰는 용돈조차 그러합니다.
    그래서 가끔 돈이 없으면 여자친구가 밥도 사주고 돈도 대신 내주고 그러거든요, 그렇게 항상 잘 사귀어 왔습니다.
     
    근데 최근에 들어서 여러가지 일이 터졌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친한 과 언니가 있어요, 죽도 잘맞으며 과에 여학생들도 매우 적은 편이라 둘이 매우 빠른시간내에 친해졌으며 항상 붙어다닙니다.
     
    어딜가든 붙어다닐 정도로 친해요, 오죽하면 저랑 둘이있는데 항상 그 누나를 대리고 오는지.. 주말에 약속이 잡혀 나가면 항상 그누나랑 있고, 학교 내에서도 항상 그누나랑 붙어다니고, 개인적 남자친구 입장으로 봤을 때 매우 스트레스거든요,.
     
    항상 있으면 그냥 남자친구가 아니라 여자둘에 낀 까메오같은 느낌도 들고요, 그누나랑 있으면 저를 앵간하면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걔가 전 남자친구와 사귈때 그 남자친구랑 사귀느라 과 언니를 많이 못챙겨줬다, 남자친구랑 있을때 과 언니가 오던 말던 신경도 쓰지않았다.
    그러니 이제 신경 써줘야겠다. 라고 말했을때 저는 순간
     
    나는?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이상한건 아니죠?
     
    아무튼 각설하고 약 한달하고도 조금 넘짓한 시간전에 그 친한 과 언니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언니 생일파티를 하려고 시내에 나가서 술을 먹는다 하더군요, 한달전에는 저희가 한창 좀 싸울 때라
    서로가 서로에게 더더욱 무신경 할 때였어요.
     
    아무튼 여자친구가 그날 하루동안 연락이 없더군요, 저는 여자친구가 나가기전에 만나서 잘 갔다오라고 했으며 가서 꼭 연락하라고
    만나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뭐 보란듯이 서로 연락이 없었죠, 저도 생일파티갔는데 너무 부담주기 싫어서 연락이 안와도 그냥 그려러니 했었어요.
     
    이제 뭐 일이 터질 타이밍이죠 ㅋ
     
    저는 밤새도록 계속 연락을 기다리다 그냥 포기하고 친한 형들과 피시방을 갔어요, 마침 핸드폰에 배터리도 없었으며 핸드폰이 꺼지기까지 여친에게 톡한통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저도 그날은 서운한게 있었는지 아니면 여친 주변사람들때문에 안심했는지
    단지 무심했던건지 연락을 먼저 하지는 않았습니다.
     
    생파가 금요일이 었는데 토요일에 연락이 오더군요, 톡 내용도 매우 밝았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연락이 덜컥 끊기는거에요.
    나중에 연락이 닿아서 연락해보니 또 시내에 나가서 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저도 그날 제 할일 하면서 아는형 방에가서 술한잔 하며 여자친구에 대한 푸념을 털어놓고 있엇죠, 그러다가 시간이 늦었는데도 불과하고 여친에게 연락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걱정이되서 전화도 해보고 카톡도 넣어봤지만 묵묵부답.. 그 여친과 친한 그 누나에게 카톡과 전화까지하며 여자친구 무슨일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자 그누나도 잘 모르더군요.
    그렇게 일요일이 왔습니다.
     
    갑자기 덜컥 헤어지자는 소리를 선고 받았고 이유를 묻자 그냥 요즘 서로 많이싸우고 무신경한거 같다, 헤어지자
    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하지만 갑작스레 이런 이유를 저한테 말하면서 까지 헤어질정도로 저희 사이가 퍽퍽하지는 않았거든요.
    이상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 너지금 분명 이것때문에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는게 아니다, 무슨일이냐 다 말해라'
    오랜 시간 추궁한 끝에
     
    여친이.. 그 생파날에 술에 너무취해 다른 남자와 자고 왔다고 하더군요, 힘들게 울먹거리면서 말을했어요
    순간 멘붕과 공황상태가 제머리를 둔탁하게 내리쳤으며 애써 침착하며 계속 얘기를 들었죠.
     
    만약 여러분은 여자친구가 어느날 갑작스레 나타나 다른 남자와 자고 여러분 앞에 피임약을 먹고 나타났다면
    어떤 기분이겠습니까?
     
    그래서 그것 때문에 미안하니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하하
     
    근데 제가 잡았습니다, 단지 그딴 놈때문에 헤어지는게 너무 억울했거든요, 그래서 난 괜찮으니까 잊어보고 너도 다시는 안하면 된다,
    근데 두번은 없으니까 잘해라, 이렇게 헤어지는거는 아닌거 같다. 라고 하며 여친을 잡았습니다.
     
    솔직히 잡기 힘들었죠, 웃긴건 여자친구가 카카오톡에 그새끼를 친구추가 했으며 전화번호 교환까지했고 심지어 카카오스토리에도 그새끼와 친구가 되있더라구요.
     
    아직도 그새끼의 이름 석자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다음날 밤에 여자친구와 친한 과 누나를 불러서 얘기를 했습니다, 무슨정신으로 다른새끼들이랑 술처먹고 여자친구 재웠냐고, 누나느 도대체 뭘했는지에대해서, 어쩌다가 합석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누나가 말하기를 자기는 아니다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어차피 한국에서는 흔한 일이니 너무 부담가지지 말라고 말했대요.
     
    그렇게 여자친구 무리와 그 남자새끼들이랑 합석을 하게되고 노래방도가고 술도더쳐먹고 그리고 그새끼들 집가서 자고온거죠,
    그 누나도 남자친구가 있었고 저도 아는 형이라 말투를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다 불어버리겠다는 식으로 협박조로 얘기해서 다들어낸 내용입니다.
     
    그래도 전 어떻게든 참아갔어요, 여자친구가 제가 괜찮다고 하니까 정말 괜찮은줄 알고 다음날에 아무렇지 않게 제 앞에서 그 친한 과 누나랑 히히덕 깔깔 거리며 크게 웃어도 저는 어떻게든 참았습니다.
     
    시간이 약인지 어떻게든 버틴 보상인지 점차 마음은 진정되갔고 그렇게 계속 사귀게 되었구요.
     
    그러다 며칠전 새벽 여자친구가 제 자취방에 왔습니다, 그때 같이 드라마를 보자고 하며 같이 여친 노트북으로 드라마를 봤죠, 그러다 여자친구가 어느새 잠이 들었고 여자친구 노트북에 저와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 있었고 그걸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중 어떤 사진을 보게됬습니다.
     
    바로 그새끼와 찍은 사진이더군요 둘이 웃으면서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과 그새끼 단독 사진도 찍어주고
    심지어 뽀샵까지 해줬더군요.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분명 저한테 그새끼와 자고난 다음날 어떤 상황인지 정리가되고 얼른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새끼와
    웃으며 사진을 찍어놓은 사진이 있을까.
     
    여자친구가 저한테 헤어지자고 한 날 화해를 하고 여자친구가 제집에 와서 자고난 다음날 씻고 있을때 카톡을 보는데 그때까지도 연락을 했었어요, 그때 여자친구는 연락을 분명 끊었다고 했는데 거짓말을 한거죠, 뭐 그것도 참았지만.
     
    아무튼 그사진을 보고난 뒤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원망스러웠죠.
    분에 못이겨 화장실에 담배를 피러갔습니다. 그러다 노트북에 사진을 열어놓은게 생각이 나더군요, 아차다 싶어 얼른 담배를 끄고 나갔는데
    여자친구가 깨있었습니다.
     
    '너 이거 뭐냐? 이게 왜 여기있냐'라고 저한테 묻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이게 뭐냐, 이새끼랑 사진까지 찍었었냐, 사진 찍을 정신은 있었나보다.'
    라고 말하며 엄청나게 몰아 붙였습니다.
     
    여자친구도 할말이 없었는지, 그저 저에게 하는 말은 그당시에 너가 미워서 죄책감도 크게 들지않았다, 너자체를 신경쓰지 않았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몇시간동안 침묵이가고..얘기를하고.. 헤어질까 생각을했지만,..그때도 여자친구를 용서를 했습니다.
    이게 미련인지, 그냥제가 미련한건지 여자친구를 더 좋아하는 마음에 잡았어요.
     
    그렇게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자친구한테 맛있는 저녁 먹이고 싶어 손수 시장에가서 장을보고 고기도 사서
    집에서 요리를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또 일이 터졌죠.
     
    여자친구가 몇일전에 제 카톡을 보다가 제가 즐겨찾기 해놓은 사람들을 봤었거든요, 근대 제 즐겨찾기에
    제가 5년가까이 짝사랑을 한 누나의 카톡이 있었어요, 지금은 친한 누나 동생사이로 지내는 누나였기에 저는 그냥 부담없이 추천해놨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제가 그누나를 그만큼 짝사랑한 대상인이 압니다.)
     
    제가 좀 이기적으로 생각을 했었죠 지금은 그냥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의 관계일 뿐이니까. 그러다 여친이 뾰루퉁하게 즐겨찾기를 취소시켰어요
    저도 그냥 그려려니 했죠, 현재 여친의 입장에서 화가 날 수 있으니까.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카톡 프로필을 보다가 그 누나 카톡을 그저 아무렇지 않게 눌렀는데 즐겨찾기 아이콘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즐겨찾기를 취소한게 아깝다 싶어 다시 해놨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자친구가 제가 해준 저녁을 먹고 제 카톡을 보는 순간 일이 터졌죠.
    여자친구가 평소 목소리 톤 대로
     
    '이거 뭐냐' 라고 말을했고 저는 장난인줄 알고
     
    '그거 내가 한거아냐~'
     
    '니가 아니면 누가했는데?'
     
    '아 그냥 프로필 보다가 보이길래 다시 했어'라고 장난스레 말했는데 여자친구가 매우 화를 내더군요.
     
    저도 순간 왜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괜스레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사귀었던 어느날보다 심하게 싸웠습니다.
    여자친구는 아마 제가 자신이 풀어놓은 그것도 짝사랑을 했던 사람의 즐겨찾기를 제가 아무렇지않게 바로 다음날에 다시 즐겨찾기 추가를한것과
    그상황에서 장난스럽게 말을한것
     
    그리고 자신이 화를 내야할 입장인데 저도 따라서 화를낸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화가나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그때는 저 나름대로 서운했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심하게 나를 몰아세울 정도로 내가 그렇게 잘못을 한 것인가.
    내가 이 누나와 카톡을 한것도 아니고 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누나와 바람을 핀것도 아닌데.
     
    물론 잘못은 했거니와 어떻게 이렇게 나한테 심하게 몰아새울 수가 있을까 하며 저도 따라서 화를 냈어요. 말도 심하게 했죠
    너 마음대로 하라면서. 솔직히.. 제가 정당하다는건 아니지만 서로 이해할수 있는 깊이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바람을피고 저를 속이고한 여러가지일을 다 참아내고 여자친구를 위해 계속 사귀어왔는데 어떻게 이런것 때문에
    이렇게 심하게 심각하게 싸울수가 있는건지..
     
    서로 그렇게 말싸움을 심하게 심하게 하다가 못참겠다 싶어 그냥 씻으러 갔습니다.
     
    샤워를 하던 도중 갑자기 여친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나 집에 갈래, 갈게'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당장 나가서 보니 여자친구가 이미 신발신고 문고리를 잡고있더군요.
    저는 순간 당황해서, 왜 갑자기 이렇게 가버리려고 하냐고, 적어도 얘기는 더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여자친구는 그냥 여기 있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냥 제얼굴 보기도 싫고 그냥 밉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단은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새벽이었거든요.. 어떻게 새벽2시에 그냥 여자친구를 보냅니까 이 위험한 밤에
     
    그래서 그냥 집에 있다가 가라고 했고 정말 싫다고 여기있는거 싫다고 너랑 같이있는것도 싫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실랑이를 버리다가 저도 너무 지쳤는지..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가서 너 마음이 편해지면 가라고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하루가 지나면 지금보다 나을테니 자기는 괜찮아 질꺼라고 그랬어요, 하지만 저는 이런식으로 여자친구가 집에가버리면
     
    잠자기는 커녕 내일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않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 지금 너가 가서 기분이 풀린다면 가도 좋다, 하지만 나는 절대 너처럼 기분이 좋아질것 같지는 않다, 너가 내입장이되서
    나랑 같은상황의 기분을 느껴봐라 어떨꺼같느냐..'
     
    그렇게 말을하니 안 가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손은 문고리를 놓지 않았고 눈도 문을향해 있었으며 심지어 표정까지
    너무 굳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렇게까지 나랑 있기가 싫고 가고싶냐고 하니까 그냥 '응' 이라는 한마디만 돌아오더군요.
     
    저도 지쳐서 포기를하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알겠다 나도 더이상 잡지 않겠다 하지만 밤이 위험하니 내가 꼭 대려다주겠다.'
     
    여자친구는 혼자 가고싶다고 하더군요, 정말 혼자 갈거라고 따라오지말라고
    제가 같이 문밖으로 나갈려고 하자 저를 밀치고 옷을 잡아댕기며 저를 집으로 들어가라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저도 모르게 소리도 처음 지르게되고..
     
    그렇게 여자친구가 뭔가에 미친 사람처럼 저를 밀쳐내며 혼자가고싶다고 하는겁니다.
     
    마음이 놓이지가 않아요, 야밤에 여친을 혼자 보내버렸어요. 잘도착했는지 걱정되서 전화를 해보니 몇통끝에 받더라구요 방금도착했다고.
     
    너무 지칩니다. 이대로 여자친구와 관계를 개선하는것이 맞는건지 또 내가 잘못했다고 해야하는건지
    계속 여친의 기분대로 살아가야 하는지
     
    계속 만나가야하는지
     
    너무 지칩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1/27 10:48:54  112.149.***.18  뮤초  40111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고민게시판 익명악플에 대해 좀 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익명 기능 악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적용했습니다.
    1803076
    그 "어장남"에게 베스트금지베오베금지외부펌금지 익명aGhub 25/01/09 22:26 213 5
    1803073
    좀 이상한 질문인데.. 안 아프게 잘 긁는거 아시는 분? [9] 가두니두니 25/01/09 17:57 374 2
    1803072
    싸우면 니꺼 내꺼 [7] 베스트금지 익명aGhka 25/01/09 17:18 439 0
    1803071
    성욕 낮추는 방법은 없나요??(진짜 진지함) [20] 세기말탄생 25/01/09 14:49 1012 0
    1803069
    Lg헬로렌탈 괜찮나요? 쓰고계신분 계세요? 베스트금지 익명Z2dha 25/01/09 05:40 762 1
    1803068
    36살 여자가 본인 명의의 집말고 아무것도 없다면 [17] 베스트금지 익명aGhjY 25/01/09 03:26 1557 3
    1803067
    남자친구가 발 페티시 있는걸 알면 실망할까요? [4] 베스트금지 익명ZWVkY 25/01/09 02:26 1341 1
    1803065
    애인한테 독감 옮앗는데 회피하는 심리는 뭔가여..? [6] 베스트금지외부펌금지 익명Z2diZ 25/01/09 00:22 1081 0
    1803063
    이번주 소개팅.. [7] 베스트금지 익명ZGJkZ 25/01/08 20:33 1146 0
    1803061
    어떻게하면 돈도 아끼고 몸무게도 덜 오르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11] 베스트금지 익명aGhnZ 25/01/08 10:04 1156 1
    1803060
    어린시절이 힘들었던 분들께 조언받고싶습니다 [8] 베스트금지 익명Y2JjY 25/01/07 23:11 1403 5
    1803059
    썸녀랑 발냄새 때문에.. [12] 베스트금지 익명ZGJiY 25/01/07 20:55 1848 0
    1803058
    몸매 망가질까봐 애낳기싫은 나..비정상? [40] 베스트금지 익명aWpxa 25/01/07 17:06 1603 1/9
    1803057
    축의금을 많이 준친구가 결혼안하고 애낳았으면? [5] 예쁜말 25/01/07 17:01 1370 2
    1803056
    채팅으로 사람 만나는것 [6] 베스트금지베오베금지외부펌금지 slrznd 25/01/07 15:38 1339 1
    1803055
    대출.. 부모님이 너무 걱정스러운데요 지금.. 제발 도와주세요 [9] 베스트금지 익명aWRra 25/01/07 14:40 1391 1
    1803053
    이직 준비하다가 지원한 곳 공고서 변경되서 문의 [2] 은곰 25/01/07 12:50 1193 1
    1803050
    조언부탁드려요 .. 남자 어디서 만나야 하나요? [10] 베스트금지 익명ZmJkZ 25/01/06 22:28 1769 0
    1803049
    전단지 업체는 걸러야 할 듯합니다(바가지 끝판왕) [1] 베스트금지 익명YmdnY 25/01/06 12:05 1647 2
    1803048
    남친이 절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16] 베스트금지 익명amRsa 25/01/06 10:58 2123 2
    1803046
    오유분들께 너무 고맙네요 [1] 베스트금지 고라니삼촌 25/01/05 18:22 1629 6
    1803045
    인모드 받아보신분 있나요? 효과 궁금한데 후기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베스트금지 익명ZmRpb 25/01/05 16:34 1653 0
    1803044
    미치게 갖고 싶은 사치품이 있는데 어떻게 참죠?!ㅠ [31] 베스트금지베오베금지외부펌금지 익명ZmVnZ 25/01/05 13:17 2043 1
    1803041
    직장의 방치 [11] 베스트금지외부펌금지 익명aGNna 25/01/04 23:21 2157 1
    1803040
    . [1] 베스트금지 익명amprZ 25/01/04 21:55 1694 2
    1803038
    닌텐도 2개 살 이유 이해 [70] 베스트금지 익명YWhnY 25/01/04 12:48 2532 2
    1803036
    예전에 조카 키우는 삼촌으로 베오베 간적 있는데요 복잡한 신경이 드네요 [8] 고라니삼촌 25/01/04 10:38 2304 7
    1803035
    여자 숏컷 호불호 많이 갈리나요? [22] 베스트금지 익명aWNoa 25/01/03 22:11 2639 2
    1803033
    이런상황 어떻게하죠? [11] 베스트금지 익명YWloY 25/01/02 16:02 2754 1
    1803030
    나한테만 차가워보이는 그녀ㅜㅜ [7] 베스트금지 익명YWVkY 25/01/02 00:12 3160 0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