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살던 곳은 서울이고요. 대구 온지 이제 3년째네요. 대구 사람들요... 서울에만 살았던 제가 느끼기에는 억세고 말 험하고 무뚝뚝하고....
정말 비호감 그 자체인 분들이 참 많았어요.
대중교통 이용할때 줄서는 거 따위;; 밀치거나 어깨빵하면서 사과따위.... 그냥 바쁜갑다 하면서 넘기고 참고.....
참을라니까 참아지더라고요
근데 진짜 쫌 그랬던건요....
세월호 친구들과 동갑인 아이들이
문재인은 주적이다 빨갱이다 주는거 없이 밉다라고 할때 제일 황당하더라고요.
제가 주변분들 설득해보려고 할때 제일 많이 쓰는 말이
우리는 지는 태양이니까 자식들 생각해서라도 새누리 애들은 안된다 였꺼든여.
지금도 계속 그말을 하고는 있어요.
그런데여....
그 자식들인 애들이 세월호참사 그 동갑내기인 애들이 뭐하나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어른들이 내뱉은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다시 그렇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참담했어요. 물론 그나이때의 모든 애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많은 애들이 그 말을 하더라고요.
부담가지면 더 투표안할까봐 살살 달래기는 했는데... 의욕이 저기 어디 암반수가 나올법한 곳까지 막 곤두박질쳤었네요.
그래도... 누군가는 제얘기 듣고 문님께 한표 더 가리라 믿으며 연휴에도 화이팅할랍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