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게에 처음으로 글 쓰게 되네요
일단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고양이 입양 하실 분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전북 익산에 있는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구요
요즘 한참 시험기간이라 시험 마치고 학교에서 대학로로 가는 길에 정말 다행히도 아기 고양이 한마리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연을 말하자면 ..
길을 가다가 우연히 아깽이가 신호대기 중인 차 밑 중간 쯤에 몸을 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호가 뚫리고 차들은 쌩쌩 지나가는데 아깽이가 갈 곳을 모르고 우왕좌왕 하더라구요 ㅠㅠ
정말 당장이라도 로드킬이 일어날 것만 같은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눈 앞에서 혹시나 좋지 않은 상황을 보게 될까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ㅠㅠ
한참을 그러다가 신호가 바뀌고 다행히 좌회전차선에 서 있는 차 밑에 들어간 아깽이를 얼른 뛰어가서 구해왔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있었지만(복막염으로 무지개 다리 건너갔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일단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3개월 정도 된 아이였습니다.(성별은 물어보지 못했어요 ㅠㅠ)
학생신분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해서 검사는 못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사료와 모래를 사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일단 지금은 책상 밑에 들어가서 간간히 울고 있는 상황이예요..
제가 키우면 좋지만 일단 이제 다음주면 방학이라서 저도 고향에 가야하는 상황인데.. 부모님이 고양이를 안 좋아하시구요.. 현재 자취하는 상태인데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서 제가 키우기는 힘들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무턱대고 데려왔다고 안 좋게 보실 수도 있지만 아까는 이 아이를 일단 살려야겠다는 생각 뿐 이었어요 ㅠㅠ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될 만큼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남고, 또 제가 구할 수 있게 된 아이라서 더욱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마음 변치 않고 오랫동안 아이를 사랑해 주실 분 없나요? ㅠㅠ
그리고 질문도 있어요!
지금 책상 밑에서 한 번씩 울고 있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를 모르겠어서요..
일단 사료랑 캔이랑은 먹었는데.. 화장실을 한 번도 안 간 것도 마음에 걸리고 ㅠㅠ 혹시 화장실을 못가서 우는 걸까 싶기도 해요..
이게 적응이 안되어서 못나오는 바람에 화장실을 못가는 건지.. 아니면 제가 배변활동을 유도해 주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ㅠㅠ
아까 잠시 찍어둔 사진도 함께 올릴께요!!
꼭 좋으신 분이 데려가 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6/16 22:49:40 1.243.***.246 꼬마집사
555280[2] 2014/06/16 22:52:23 115.161.***.123 이한얼
80156[3] 2014/06/16 23:03:23 182.222.***.106 To_Great
488456[4] 2014/06/16 23:07:02 121.129.***.17 두그루
545730[5] 2014/06/16 23:18:14 101.235.***.237 KTM
486113[6] 2014/06/16 23:22:52 117.111.***.181 준비된노예
254272[7] 2014/06/16 23:29:28 221.160.***.88 삐삐삐빠삐
260449[8] 2014/06/16 23:52:05 182.225.***.118 쪼꼬맘마
128921[9] 2014/06/16 23:55:39 58.126.***.128 태지짱
368356[10] 2014/06/16 23:58:18 39.113.***.248 번운복우
417808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