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영학부 4학년 학생입니다.
6과목을 듣고 있구요. 전공 4개, 타과 전공2개 이렇게 듣고있어요.
군대 가기 전에는 발표가 한 학기에 2개? 3개 정도밖에 없었는데
군대 갔다오니 왜 이렇게 늘었을까요? 가볍게 들으려고 신청하는 교양수업마저 발표 과제를 내줍니다.
아시다시피 발표과제는 거의~ 팀레포트죠.
저는 왜 교수님들이 발표과제를 많이 내주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4학년쯤 되면 취업준비 하면서 편하게 학교다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1학년 수업이나 4학년 수업이나 교양 수업이나 다 팀레포트 1개씩은 끼고 있으니
전공만 6개 들었을 땐 팀레포트 개인과제 포함 25개 해본적도 있었어요.
정정기간+중간+기말 다 빼고 12주쯤 되니까
주당 2개씩ㅋ 하는 셈이죠ㅋ
하하하하하하
물론 저보다 더 많은 과제에 치여사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나 과제 짱 많음!! 짱 바쁨!! 대단하지?
이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이렇게 많은 과제가 과연 필요할까라는 의문 때문이죠.
한 학기, 저 많은 과제중에서 심도깊은 피드백을 받은과제??
1개 정도 될까요....
정말 꼼꼼하셨던 교수님 한 분 계셨는데 그분이 그나마 꼼꼼하게 피드백하시고
나머지 교수님들은 가볍게 피드백? 혹은 피드백 전혀 없죠.
저는 이런식의 과제는 학생들 수준 향상에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서 학술동아리에 들어가서 배우는게 100배는 더 많았음.
일례로, 3,4학년들 보면 수준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잘하는 친구는 정말 잘하지만
못하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논리 구조도 못갖추는 친구들이 태반이죠.
팀레포트 보고서 초안 쓴거보면 정말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4학년이 맞나 싶음
피피티요? 만드는 사람만 만들죠.
솔직히 뭐 피피티 잘만드는게 그리 중요한건 아니니 패스해도
발표력? 못하는 사람은 기를 써서 발표 안하려고 노력하잖아요. 하는 사람만 함.
팀레포트 모임한다고 앉아있으면
상대방 말 이해는 능력이 수준 미달인 학생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이해력 있으면 다행
자신의 말을 조리있게 정리해서 전달하는 사람은 더 적음.
팀레포트를 할때마다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가 없음
팀원이 잘 참여해도 헛소리하는 경우가 태반
참여안하면 혼자서 짋어지니 고생.
하.....
이래저래 스트레스만 주는 과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학기 다 끝내고 졸업하기 전에 학교신문사에 칼럼 투고 할거임. 교수들 과제 피드백 제대로 할거 아니면 과제좀 작작내라고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