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9일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날짜에 맞춰 “대한민국 정부는 상해 임시정부의 적통을 계승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읽힌다.
안 후보는 이날 윤 의사 의거와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1932년 오늘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커우 공원 폭탄 의거가 있었다”며 “이 거사로 상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운동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고 광복에 이르기까지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높이 기리며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항일운동에 앞장선 수많은 독립지사를 마음속 깊이 추모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상해 임시정부의 적통을 계승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19대 대선 첫 TV토론회에서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없을 때 생긴 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 발언은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한 것으로 읽혀, 비판이 잇따랐다.
....
???????